이것이 무려 1억5000만원짜리 3D프린터

`프린터 시장의 맹주` HP가 3D프린터 시장에 공식 진출했다. 기존 제품보다 10배 빠르고 정밀한 부품을 만들 수 있는 고사양 비즈니스용 프린터를 내놨다.

17일(현지시각) HP는 자사 첫 3D프린터 `젯퓨전(Jet Fusion)` 주문 접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판매모델은 3200시리즈와 4200시리즈 두 가지다. 4200시리즈는 10월, 3200시리즈는 2017년 중순에 출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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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는 기존 3D프린터보다 10배 이상 빠르며 제조단가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밀한 부품도 만들 수 있다. 지금까지 3D프린터는 주로 제품 제작 전 프로토타입을 만드는 데 쓰였다. HP 3D프린터는 제품 자체를 만들 수 있을 만큼 정밀도가 높다.

또 지금까지 단색 밖에 만들 수 없던 입체물을 다색으로 만들 수 있다. 지금까지 3D프린터는 소재를 한 번에 1개씩만 쓸 수 있었다. HP 3D프린터는 동시에 여러 소재를 쓸 수 있어 다양한 색을 입힐 수 있다. 3200시리즈 최저가는 13만달러(약 1억5000만원), 4200시리즈는 20만달러(약 2억3000만원)다. 4200시리즈는 3200시리즈보다 약 25% 빠르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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