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LG G5 안 팔리네"

GS25 편의점을 통한 G5 판매가 기대보다 못 미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GS25에서 LG전자의 프리미엄폰 G5 판매 개시한 지 한 달이 지났지만 별다른 실적은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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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는 지난 달 11일 전국 9600여곳 GS25 편의점에서 G5 판매를 시작했다. GS25 포스에 연락처를 입력하면, 다이렉트 포스 시스템을 통해 고객 정보가 LG유플러스 고객센터로 전송되며, 이후 전문 상담원과 개통 상담을 할 수 있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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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광화문·여의도 일대 GS25에서 G5 판매가 이뤄지는 모습을 찾아보기 어려웠다. 아예 판매를 하지 않거나 판매 사실을 모르는 경우도 있었다. 판매한다는 편의점 관계자도 “아직까지 G5를 사간 소비자를 한 명도 보지 못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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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GS25에서 판매했던 LG유플러스 전용폰 `Y6`와 달리 G5가 고가 상품이란 점이 호응이 없는 이유로 풀이된다. GS리테일 관계자는 “G5가 프리미엄 폰이다 보니 중저가폰 Y6 때보다 상품 접수가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와 GS리테일 모두 실제 판매보다는 유통 채널 다각화에 의의를 두고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편의점 판매는 이통사 중 LG유플러스에서만 진행 중”이라며 “유통 채널 다각화 시도”라고 설명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GS25만의 판매 프로세스를 확충해 모바일 유통 채널로 거듭나려 하고 있다”며 “편의점 접근성과 24시간 운영, 대리점에서는 할 수 없는 혜택 등을 내세우면 핸드폰이 서비스 상품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라 전했다.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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