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P2P금융 플랫폼 코리아펀딩(대표 김해동)이 지난 10일 현재 벧엘글로벌과 P2P 크라우드펀딩을 진행, 총 1억6000만원을 모집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10일부터 오는 18일까지 나흘간 진행 예정이었지만, 하루만에 목표액 모집이 완료돼 투자가 마감된 것이다.
벧엘글로벌은 미디어 전문가들로 구성된 기업이다. 각 구성원은 마케팅과 비즈니스부터 영화와 작곡에 이르기까지 다재다능함을 갖고 있다. 벧엘글로벌은 해외 미디어 업계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현지 콘텐츠를 배급한다. 또 벧엘글로벌은 국내 주요 방송사 및 미디어 관련 기업과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
벧엘글로벌과 함께한 이번 `K-컬쳐 2호 펀딩`은 다양한 투자자 보호장치를 마련해 투자상품으로 충분하다는 게 코리아펀딩 측 설명이다.
K-컬쳐 펀딩상품은 코리아펀딩에서 한류 콘텐츠를 활성화하기 위해 기획한 펀딩상품이다. 지난 1호 상품이 두시간 만에 3억1000만원을 모집, 초단기 투자 마감된 바 있다. 2호 펀딩을 진행한 벧엘글로벌은 이번 자금을 조달받아 다양한 콘텐츠 제작비에 사용할 계획이다.
코리아펀딩 관계자는 “K-컬쳐 2호 상품의 투자기간은 6개월이며, 연 금리는 13.5%인 펀딩상품이다”며 “시중은행의 예금금리가 1~2% 수준임을 감안하면, 투자자들에게 고금리의 수익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밝혔다.
코리아펀딩은 작년 11월부터 P2P금융업을 시작, 현재 50억원이 넘는 펀딩을 진행하고 있다. 또 K-컬쳐 상품을 비롯해 P2P금융업계 최초로 기관 및 전문투자자가 직접 P2P투자상품에 투자하는 상품을 계획해 다양한 펀딩을 시도중에 있다.
코리아펀딩은 그동안 외면받았던 보유 장외주식을 시온투자자문에게 주식에 대한 평가의뢰를 받고 기존 P2P금융에 없던 코리아펀딩만의 투자자보호장치로 개인이나 법인에게 자금조달이 가능하게 했다.
향후 코리아펀딩은 K-컬쳐 상품을 통해 한류콘텐츠기업과 주도적으로 협력해 K-컬쳐 발전에 이바지해 P2P금융의 영역을 더욱 넓혀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IP노믹스=이강욱기자 wo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