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S 2016]`4차 혁명의 요람` 대학 ICT 창의융합인재 양성의 길

Photo Image

4차혁명으로 대변되는 정보통신기술(ICT) 융합이 현실화되고 있다. 최근 이세돌과 알파고 대결에서 볼 수 있듯 인공지능 발전이 무서운 속도로 진행되고 일상 속 무인자동차와 다양한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현실에서 구현된다.

융합의 시대 창의융합인재 양성에 많은 관심이 몰리고 있다. 천연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는 우수한 인재야 말로 글로벌 경쟁에서 우위를 가질 수 있는 유일한 자원이다. 이러한 창의융합인재 양성은 우리 숙명이다.

전문가들은 우리나라가 일류 국가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창의적 인재양성이 시급하며 창의적 인재 혁명만이 융합시대를 주도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정부도 ICT 미래를 이끌어갈 창의ICT융합인재 양성을 지원하고 산업계와 연구성과 공유에 힘쓰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K-ICT` 전략 일환으로 대학 ICT연구센터 연구 성과를 한자리에서 공유하는 `K-ICT 미래인재포럼 2016`을 17일부터 20일까지 개최한다. 대학 ICT연구센터의 우수한 성과를 홍보하는 전시회와 콘퍼런스다.

올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우리는 대한민국 ICT 미래입니다`를 주제로 ITRC포럼, 창의ICT융합인재포럼, CPRC ICT 정책콘퍼런스가 통합 개최된다. 국내 최대 ICT 전시회인 WIS 2016과 공동개최해 시너지 효과를 노린다. 또 정부 지원 R&D 기술을 민간으로 이전하고 기술사업화 희망자에게 상담 기회를 제공하는 `2016 K-ICT 기술사업화 페스티벌`을 공동 개최해 R&D 기반 활성화를 통한 국가 지속성장동력 확보에 기여하는 행사로 거듭나고 있다.

ITRC포럼에서는 32개 대학연구센터 연구성과와 보유기술을 전시한다. 포럼을 통해 각 연구센터 연구역량 우수성을 홍보하고 산업체 연계에 힘쓴다.

올해 행사에서는 실생활을 접목한 생활밀착형 주제를 발굴하고 24개 대학, 32개 연구센터를 5대 분야로 그룹화했다. △스마트 컨텐츠 △IoT 및 스마트 디바이스 △ICT 창의융합 △스마트 통신 및 서비스 △SW클라우드 및 정보보안 5개 주제를 센터별로 그룹화해 테마 중심으로 진행한다.

창의ICT융합인재포럼은 ICT명품인재양성 수행대학 주관으로 `창의`와 `융합`을 주제로 교육과정과 연구방향 논의 및 교육·연구성과를 발표한다. 창의융합 전문가 기조강연에 이어 후원기업 등 ICT명품 사업관계자와 지금까지 창의 ICT융합 교육현황 및 연구성과를 공유하기 위한 창의연구 성과발표를 한다. 교수와 학생 창의연구 37개 프로젝트 수행성과를 전시한다.

ICT정책컨퍼런스는 방송통신정책센터(CPRC) 주관으로 ICT 분야 정책 현안과 이슈에 대한 정책 토론회다. 주제 발표와 패널 토론을 통해 창의적 정책 수요를 발굴하고 급변하는 ICT 정책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ICT 분야 정책 현안과 이슈를 집중적으로 다룬다.

Photo Image

◇ITRC포럼

대학ICT연구센터(ITRC)에서는 대학에 결집해 있는 석박사급 인적자원을 활용해 ICT 핵심 기술 분야에 대한 문제해결 능력과 프로젝트 수행 능력을 갖춘 고급 연구인력을 양성한다. 2000년부터 ICT 분야 R&D 역량을 갖춘 석박사급 고급인재 양성을 통해 신성장동력 및 신산업 창출에 기여해왔다.

현재까지 ITRC를 통해 1만2607명의 석박사급 인력을 배출했다. 같은 기간 ICT 분야 졸업생 인원의 약 12.9%다. 논문 성과도 SCI(E)급 논문 1만386편, 국내외 특허 1만1536건, 기술료 수입 약 230억9000만원의 성과를 달성했다.

ITRC포럼은 대학ICT연구센터 주관으로 ICT 분야 연구센터 연구성과물과 보유기술에 대한 전시의 장을 마련해 연구역량 우수성을 홍보하고 산업계 연계를 도모하고자 열린다. 전국 32개 대학연구센터 연구성과와 보유기술을 전시할 예정이다. 대학ICT연구센터 연구 성과물을 체험할 수 있도록 쉽고 재미있게 구성하는 국민 참여형 전시를 추진한다. ICT와 생활을 접목한 생활밀착형 5개 주제를 발굴하고, 연구센터를 그룹화해 `테마가 있는 조화로운 전시`에 나선다.

Photo Image

◇창의ICT융합인재포럼

ICT명품인재양성사업은 MIT 미디어랩과 같이 우수 인재에 파격적 연구비를 지원하는 연구소를 설립·운영해 글로벌 ICT를 주도할 통섭형 창의 인재를 양성하는 사업이다. 현재 포스텍, 연세대, 한국뉴욕주립대가 참여하고 있다. 연구실습 위주의 ICT를 중심으로 인문·경영·예술 등 다학제적 교육과 도제식 교육을 실시한다. 이를 통해 SCI 논문 330건, 특허 출원·등록 201건 등의 연구성과를 도출했다. 연세대 유주완 학생은 개발한 `서울버스앱`으로 창업했고 이후 다음카카오에 매각 후 후배 양성에 기여하고자 대학에 1000만원을 기부하면서 교육-창업-투자의 선순환 구조도 형성했다.

올해 개최하는 창의ICT융합인재포럼에서는 ICT명품인재 양성의 교육·연구 성과에 대한 창의연구 37개 프로젝트 성과를 전시한다. 수행대학별 새로운 창의ICT융합커리큘럼 등을 소개하고 우수성과도 공개한다. 기조강연, 학생 창의연구 성과발표, 창의·융합 교육 심포지엄, 기업가 정신 및 미래기술 심포지엄 등 다양한 부대 행사도 열린다.

Photo Image

◇CPRC ICT 정책콘퍼런스

방송통신정책연구센터(CPRC)주관으로 열리는 `CPRC ICT 정책콘퍼런스`는 창의적 정책 수요를 발굴하고 급변하는 ICT 정책이슈에 선제 대응하기 위한 행사다. `ICT정책 패러다임의 변화:MCN 그리고 긱 이코노미(Gig Economy)`를 주제로 멀티채널네트워크(MCN) 활성화에 따른 미디어 규제정책 변화와 전망, 온라인 플랫폼이 만들어내는 새로운 경제 `긱 이코노미`, 모바일과 인터넷주소체계 관련 주제 발표를 진행한다. 또 현재 사업에 참여하는 CPRC 센터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미디어 플랫폼 발전에 따른 정책 방향성`을 주제로 패널 토론회가 열린다.

CPRC 사업은 정보통신·방송 융합 추세를 선도할 정책전문가를 양성하고 정책연구·개발을 목적으로 ICT 및 인문·사회 분야 석박사 과정 대학(원)생을 지원한다. ICT 분야별 정책개발과 ICT 융합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분야에 중점을 둔다. 선정된 센터는 연간 3억원 규모로 최대 4년간 지원한다.

2009년부터 고급 인재 251명을 배출했으며 SCI급 논문도 15편 나왔다.

현재 서울대 ICT사회정책연구센터, KAIST주파수와 미래정책연구센터, 단국대 미래인터넷융합 정책연구센터, 연세대방송통신정책연구센터, 한림대 ICT정책연구센터 등 5개 대학이 수행하고 있다. 올해 신규센터 한 곳을 추가 선정할 계획이다.


권건호 전자산업 전문기자 wingh1@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