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와 전라남도, GIST(광주과학기술원)는 10일 광주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광주전남물포럼 창립총회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광주전남물포럼은 이날 윤장현 광주광역시장, 문승현 GIST 총장, 서재홍 조선대 총장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기념 심포지엄 및 창립총회`를 개최한다.
GIST 등 광주전남 대학과 공공기관 14곳은 지난해 12월 광주전남물포럼 설립준비위원회를 구성, 수차례 간담회를 개최하며 포럼 창립을 준비해 왔다.
이번 포럼에는 광주시, 전라남도, 한국수자원공사 광주전남지역본부, 한국농어촌공사 전남지역본부, 한국환경공단 호남권지역본부, 대림산업과 함께 GIST의 환경 및 기후변화 전문 연구소인 국제환경연구소(IERC)가 참여한다.
지역사회 발전과 지역민들의 생활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물` 관련 현안을 공론화하고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대안 마련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포럼은 앞으로 △지역의 물 관련 현안에 대해 시의적절한 토론회, 심포지엄 개최 △통합 물 관리 이념 실현에 기여하는 오피리언 리더 역할 △광주전남 지역 물 역사와 문화의 계승 발전 △주민과 학생들을 위한 물 관련 교육 및 홍보 플랫폼 역할 등에 나선다.
창립총회에 앞서 열리는 `창립기념 심포지엄`에서는 김형렬 국토교통부 수자원정책국장과 이용운 전남대 교수가 주제 발표하며, 이성기 조선대 교수의 진행으로 전문가 토론이 이어진다.
최희철 GIST 국제환경연구소장은 “광주전남 지역은 꾸준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지구온난화와 가뭄, 홍수로 인해 지역 물 순환의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는 곳”이라며 “광주전남물포럼이 지역 물 자원의 수질과 수생태 관리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투자를 이끌어내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