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항공전문가가 서울에 모여 미래 항공을 포함한 교통 인프라와 인재양성 분야에 머리를 맞댄다.
국토교통부는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와 공동으로 `제5차 국제항공협력콘퍼런스 & ICAO TRAINAIRPLUS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국제항공협력콘퍼런스는 2004년 개최 이후 3년에 한 번씩 ICAO총회가 열리는 해에 국제 협력을 증진하고자 열리고 있다. 국토부는 콘퍼런스가 9월 개최 예정인 제39차 ICAO 총회에서 이사국 6연임을 추진하는 우리나라에 항공강국으로서 위상 홍보와 국제협력 강화를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콘퍼런스에는 스리랑카·과테말라·말레이시아·세인트키츠 앤 네비스 교통 분야 장차관이 방한해 항공을 포함한 교통 인프라 전 분야에 걸친 협력이 확대될 전망이다. 또 ICAO 36개 이사국 가운데 멕시코·부르키나파소·리비아·적도기니·세네갈·베네수엘라 대표와 공항, 항공사, 항공기 제작사 등 항공업계 및 학계 전문가도 방한한다.
콘퍼런스는 항공자유화, 항공보안, 항공안전 및 국제협력 등 네 개 분과로 나뉘어 진행된다. ICAO TRAINAIR PLUS 심포지엄도 함께 진행돼 ICAO 중점 추진 사업인 `No Country Left Behind` 캠페인에 맞추어 미래 항공인재 양성 주제를 놓고 뜨거운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서 우리나라 ICAO 이사국 6연임 달성을 위한 기틀을 다지면서 서비스 11년 연속 세계 1위인 인천공항과 한류로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은 전통 문화·음식 등도 홍보하는 등 단순한 항공분야 협력이 아닌 국제 협력의 장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문정 산업경제(세종) 전문기자 mjj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