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2016년도 제1차 `경기도 기술개발사업`에 32개 과제를 선정, 기술개발(R&D) 자금 28억원을 지원한다. 이달 중에 38억원을 지원하는 제2차 기술개발사업 공모도 진행된다.
경기과학기술진흥원(원장 곽재원)은 9일 광교테크노밸리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1층 콘퍼런스 룸에서 32개 기업과 기술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경기도 기술개발사업은 우수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자금 부족으로 기술 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개발자금을 지원, 사업화를 촉진하는 R&D 지원 사업이다. 2008년부터 시행했다.
이번 지원 분야는 신제품 개발과 시장 개척을 위한 `기업주도 기술혁신 개발`과 중소기업의 창의 사업 전략 수립을 위한 `창업 R&D`, 섬유산업 고부가가치 상용화 제품 개발을 위한 `섬유산업 실용화`, 신성장 동력 창출과 수출 주도형 기업 육성을 위한 `글로벌 유망 과제` 등 4개 분야다.
기업 주도의 기술혁신 개발 분야에는 성우모바일, 익스홀, 윈포시스, 엘앤씨바이오, 뉴플러스, 헥사솔루션, 서울제약, 폴리사이언텍, 지인테크, 엔에스엠, 포톤데이즈, 포스텍, 이노시스, 구츠, 창우섬유, 씨앤에스메디칼 등 16개사가 선정됐다.
창업 R&D 분야는 지이에스테크, 이에스텍, 제이씨콥스, 소프트톤, 에프티코스메틱, 솔캠아이, 아이온랩스 등 7개사다. 섬유산업 실용화 분야에는 선형상사, 대륙공업, 클라시커, 고려상사, 테에스텍스 등 5개사다. 글로벌 유망과제 분야에는 메탈라이프, 미루시스템즈, 인텍전기전자 등 4개사가 선정됐다.
이들 기업에는 평균 1억원 안팎, 최대 2억원까지 지원한다. 기술개발사업 기간은 5월부터 내년 4월까지 1년간이다. 우수 결과물은 과학기술대전에서 홍보한다.
도는 5월 중에 총 38억원을 지원하는 제2차 기술개발사업 공모에 나선다.
도는 지난해까지 743개 과제를 지원했다. 이 가운데 599개 과제를 완료했다. 완료한 과제를 활용해 특허권 442건과 일자리 창출 3206명, 매출발생 3511억원(지원금의 4.5배) 성과를 거뒀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