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 인도 중앙은행으로부터 아메다바드, 랑가레디 2개 영업점 신규 설립 인가를 동시에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2개 지점 동시 인가는 인도에 진출한 한국계 은행 중 최초 사례다. 인도금융당국이 외국계 은행에 대한 지점 설립 인가를 연간 10개 이내로 제한하고 있는 상황에서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신한은행이 설립인가를 획득한 아메다바드와 랑가레디는 최근 자동차산업과 석유화학산업, IT, R&D산업 등이 급성장하고 활성화되는 지역으로 인도 내 산업투자 선호도 1,2위를 달리고 있어 외국계 은행들의 지점 인가 경쟁이 치열하다.
신한은행은 설립인가를 획득한 2개 지점 모두 올해 개설 할 예정으로 기존 뭄바이, 뉴델리, 첸나이, 푸네지점과 함께 인도 주요 성장지역에 거점을 확보하고 인도 내 한국계 은행 중 최대 채널인 6개 채널을 확보하게 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12억명의 내수기반과 작년 7.5%의 경제성장율을 달성하는 등 무한한 잠재력을 보유한 인도를 일본, 베트남 등과 함께 신한은행 글로벌 사업의 핵심 지역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