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매체가 올 하반기에 선보일 예정인 삼성 `갤럭시노트6`의 사양을 일부 포착했다. 삼성전자가 공식 발표한 것은 아니지만, 대용량 스토리지와 배터리 성능이 사람들의 눈길이 끌고 있다.
4일(현지시간) 외신 IT전문 매체 GSM아레나에 따르면, 올 하반기 출시를 앞둔 갤럭시노트6가 256GB 내장 스토리지, 4200mAh 배터리 용량을 갖출 전망이다. 한 번 충전으로 48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용량으로, 전작 갤럭시노트5에 비하면 1200mAh가 늘어났다.
5.8인치(5.77인치) QHD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6GB 램을 내장할 것으로 보인다. CPU로는 `스냅드래곤 823`(퀄컴 스냅드래곤 820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나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엑시노스 8890`가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샘모바일은 갤럭시노트6가 USB 타입 포트C를 확정했다고 전했다. USB 포트C를 적용한 이유로는 가상현실(VR) 헤드셋인 기어VR과의 호환성을 꼽았다. 이는 갤럭시노트6와 호환되는 기어VR 신제품이 출시될 것임을 암시한다. 기존 기어VR은 마이크로USB 포트만 지원되기 때문이다.
차세대 USB 타입C 포트는 위아래 방향을 구분하지 않고 어느 쪽으로 꽂아도 충전과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다.
앞서 갤럭시노트 최초로 IP68 등급 방수/방진 기능과 홍채인식 기능, 무선 충전기능까지 최신 기능을 다 갖출 것이란 추측도 제기됐다.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