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철새의 날을 맞아 오는 13일부터 14일까지 순천만 습지 일원에서 철새와 서식지 보전을 위한 기념행사와 워크숍이 열린다.
6일 순천시에 따르면 세계 철새의 날은 철새와 서식지 보전을 위해 전 세계적으로 매년 5월 둘째 주말에 각국의 철새 관련 축제, 교육, 조류관찰 등으로 진행하는 행사다.
순천만습지위원회와 순천시가 이번 행사를 공동 주관하고 환경부, EAAFP(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 동아시아람사르지역센터, 국립생물자원관, 전라남도 등이 후원한다.
철새의 날 기념식과 워크숍은 오는 13일 오후 국제습지센터 콘퍼런스홀에서 열린다.
기념식에서 순천만습지의 동아시아-대양주 철새 이동경로 사이트 인증서와 유공자 표창을 수여할 계획이다.
워크숍에서는 조류 분야 국제기구, 민간·시민단체, 전문가, 지자체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해 국내 철새 서식지 보전 활동에 대한 발표와 토론을 벌인다.
특히 그동안 지자체와 민간단체 주도로 진행한 철새 서식지 보전 현황을 점검하고 멸종 위기종 복원 사례 공유를 통해 효율적인 철새 서식지 관리방안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한다.
14일 오전 9시부터는 동천 하구와 순천만일원에서 철새 탐조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에 국내 비정부기구(NGO), 지역 주민, 학계 전문가 등이 참여한 다양한 전시·체험 행사도 준비했다.
순천시 관계자는 “세계 철새의 날 행사를 통해 철새 서식지 보전을 위한 습지의 가치와 중요성을 재인식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국부 w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