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케이블TV방송협회(회장 배석규)는 서울 서소문로 협회 대회의실에서 제29회 케이블TV(SO)우수 프로그램 시상식을 개최했다. 수상작은 2016년도 1분기에 방송된 SO지역채널 자체제작 프로그램 중 뉴스·보도 분야 3편, 일반 분야 3편 등 총 6편이다.
일반 분야에는 `시사기획-화두(티브로드수원방송)`, `댓길이 경남통 (CJ헬로비전경남방송)`, `쌍심지-기로에 선 의정부역 지하도 상가(딜라이브우리케이블TV)`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시사기획-화두`는 화성 산업단지 건설현장 오폐수 무단방류로 인한 환경오염과 주민 안전 문제를 밀착 취재했다.
`쌍심지-기로에선 의정부역 지하도상가`는 의정부역 지하상가 운영권이 민간에서 시로 환수되면서 발생한 상인들과 시의 분쟁 원인과 해결책을 심도 있게 취재한 프로그램이다. 뉴스보도 분야 수상작은 `세계 물의 날 특집-수백억 굴포천 명암(티브로드새롬방송)`, `시사기획S-서부경남 리조트, 성공과 실패 사이(서경방송)`, `현대HCN뉴스와이드-경북 동해안 어자원 고갈과 대책(현대HCN경북방송)`이다.
`세계 물의날 특집-수백억 굴포천 명암`은 굴포천에 발생한 물고기 떼죽음 등 많은 문제점을 짚어보고, 자연형 하천으로 성공한 양재천과 비교 분석을 통해 문제점과 대책을 모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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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기획S-서부경남 리조트, 성공과 실패사이`는 함양의 다곡리조트 개발 관련 자금난에 시달리는 사업자, 이주단지 조성을 약속받고 땅과 집의 권리를 모두 넘긴 지역민들의 고통을 조명하며 무분별한 리조트 개발의 문제점을 집중 분석했다.
`경북 동해안 어자원 고갈과 대책`은 어린대게와 암컷대게의 무분별한 포획과 중국어선 불법조업으로 인해 급격한 감소를 겪고 있는 경북지역 어자원 문제, 이를 개선하기 위한 정부와 어민의 노력을 심층 취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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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석규 케이블TV협회장은 “시상식은 특히 환경오염이나 난개발로 인해 발생한 지역 문제 해결책을 모색한 작품이 많다”며 “케이블TV만이 심층적으로 제작할 수 있는 지역밀착형 프로그램들로 지역민의 눈물을 닦아줄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