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과학기술원(UNIST, 총장 정무영)과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사장 박승규)은 3일 UNIST에서 장애인 고용증진을 위한 협력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공단은 장애인 고용 확대를 위한 직무개발과 맞춤훈련을 UNIST에 제공하고, UNIST는 장애인 채용 확대에 적극 나선다는 내용이다.
UNIST는 이번 MOU를 계기로 올해 내 행정사무 지원, 도서관리 업무 등에 장애인 20여명을 추가 채용해 장애인 의무고용률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UNIST는 지난해 과기원 전환에 따라 올해 1월부터 공공기관으로 신규 지정됐다. 이에 따라 UNIST는 상시 근로자의 수 1000여명 기준으로 3%에 해당하는 30명을 장애인으로 채용해야 한다. 현재 UNIST에는 장애인 10명이 근무 중이다.
정무영 총장은 “공공기관으로서 사회 구성의 일원인 장애인과 함께 성장하는 UNIST 목표로 장애인 고용 확대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장애인이 직업생활을 통해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사업주의 장애인 고용을 전문적으로 지원하는 기관이다.
울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