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아방지 기술 특허 출원이 급증세다.
특허청은 3일 미아방지 기술 특허 출원이 지난 5년간 두 배가량 늘었다고 밝혔다. 연도별로 △2011년 91건 △2012년 121건 △2013년 155건 △2014년 151건 △2015년 189건 등이다. 지난 5년간 연평균 미아발생 건수는 2만4000여건이다.
전체 미아방지 기술 중 `근거리 통신`과 `이동 통신` 비중이 각각 42%와 39%다. 두 기술을 더하면 전체 80%를 넘는다.
근거리 통신의 대표 사례는 근거리 무선통신(NFC) 미아방지 시스템이다. 아이들 팔찌와 목걸이 등 장신구에 근거리 통신칩을 내장해 부모 스마트폰으로 정보를 전송하는 방식이다.
이동 통신은 단말 위치추적 시스템이 대표적이다. 스마트폰 지리정보와 결합해 위치추적으로 근거리를 벗어난 미아를 찾는데 활용할 수 있다.
또 근거리 통신과 이동 통신을 결합한 복합 미아방지 기술도 출원됐다. 근거리 통신으로 미아를 찾다가 근거리를 벗어나면 이동 통신 위치추적 기술을 사용하는 방식이다.
이외에 미아방지 시스템에 생체신호 센서를 부가하는 기술도 출원 중이다. 아이들이 느끼는 불안감을 데이터로 변환해 보호자 휴대폰에 알려준다.
특허청 이기완 특허심사1국 주거기반심사과장은 “이동통신 발전과 스마트폰 대중화로 미아방지 기술을 적용한 제품이 많이 나왔다”며 “미아방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져 관련 특허 출원도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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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종 IP노믹스 기자 gjg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