첩보영화처럼 눈을 한 번 감았다 뜨면 사진이 찍히는 콘택트렌즈 시대가 열린다.
2일(현지시각) 외신에 따르면 미 특허청은 소니가 출원한 `콘택트렌즈 및 저장장치` 특허를 공개했다. 미국 특허법은 특허 신청후 비공개를 유지하다 18개월이 지나야 대중에게 공개할 수 있다.
스마트콘택트렌즈는 안구에 직접 착용하는 콘택트렌즈 형태 웨어러블 기기로 헬스케어기기, 디스플레이, 카메라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소니 스마트콘택트렌즈에는 △카메라 렌즈 △저장장치 △무선통신 프로세서 △센서 등이 포함된다. 특히 △줌 △오토포커스 △이미지 떨림보정 등 카메라 주요 기능도 채용했다. 사용자는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는 것만으로 다양한 스마트 기능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눈 깜빡임으로 작동을 제어할 수 있다. 일반적인 눈 깜빡임을 통한 오류를 없애기 위해 세팅된 변경값이 적용된다. 눈을 여러차례 깜빡인다거나, 길게 깜빡이는 동작 등이다.
삼성전자와 구글도 2014년 스마트콘택트렌즈 특허를 출원했으며 지난 4월 미 특허청이 두 회사 특허를 공개한바 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