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테크노파크(원장 김태경)는 106종 308대 시험인증 장비를 구축하고 지역 특화산업 기술 고도화와 신기술 창업을 중점 지원하고 있다. 정부R&D 혁신방안에 발맞춰 융합 기술 개발과 기업 시장 경쟁력 향상에 초점을 맞춘 장비 활용이 특징이다.
부산TP는 전국 TP 중 최다 인증규격을 확보해 중소기업 제품 인증, 제품성능시험 등을 지원한다. 한국인정기구(KOLAS), 미국제품안전기준(UL), 유럽 안전규격인증(TUV)을 비롯해 한국선급 등 국제 시험인증기관 공인시험과 해양수산부 선박용 물품 형식 공인시험 등을 대행하고 있다.
부산TP내 8개 특화센터와 부속센터는 장비를 활용한 기업지원 선봉 역할을 맡고 있다.
기계부품소재기술지원센터는 기계부품 설계, 구조해석, 시제품 제작 기술개발 지원, 기계부품 신뢰성 평가 및 냉동공조분야(공기청정기, 전열교환기, 에어컨, 냉장고, 전기청소기) 성능시험인증을 지원한다.
자동차부품기술지원센터는 자동차부품 설계, 해석, 환경시험, 신뢰성시험, 전기차 부품 및 완성차전자파 시험에 특화된 지원체계를 갖췄다. 부산을 넘어 전국을 무대로 시험인증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자파 시험분야에는 국내 최고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차세대열교환기센터는 고효율, 고성능 열유체 핵심기계부품을 중심으로 고온〃고압 시험이 가능한 설비를 구축해 관련 지역업체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멤스·나노부품생산센터는 초정밀 미세 패터닝 및 정밀금형, 융합센서, 멤스·나노 기반 초정밀 융합부품 기술 개발을 위한 장비와 시설을 기반으로 지역기업 첨단화를 이끌고 있다.
스마트전자부품기술지원센터는 지역산업 IT융합을 주도한다. 주요 구축 장비는 스마트카, 선박IT, IT융합부품 등 시스템온칩(SoC) 설계와 전기전자제품 및 부품 연구개발에 필요한 시뮬레이션 도구, 계측 및 분석용, 신뢰성평가와 시제품 평가 기기 등이다.
해양생물산업육성센터는 건강기능성 식품, 첨가물 및 소재개발, 화장품 및 원료 생산과 품질관리, 선박평형수처리장치 형식승인시험기관으로 관련 공인시험을 수행하고 있다. 종합물류경영기술지원센터는 항만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춰 중소 물류기업 정보화 지원, 천장크레인 운전실습 및 공인시험장, 중소 화물운송업체 지원 `거버넌스형 화물정보망시스템` 등을 구축했다.
고령친화산업지원센터는 상용화 지원과 표준화 기반, 시험인증 및 테스트베드를 활용한 공동 연구 지원 등 각종 인프라를 구축하고 고령 친화제품 상용화와 시험인증을 주도한다.
지난해 부산TP는 특화센터를 중심으로 총 1900여개 업체에 2만4000여건 기술 개발과 공동 연구, 제품 시험 인증을 지원했다.
최근에는 국제공인시험기관 기능 강화를 위해 인증 규격을 10개 분야 98개 규격으로 확대했다. 자동차 전자파, 선박평형수처리장치와 환경 신뢰성시험인증지원을 추가하는 등 시험 성적서 발행 건수도 크게 상승했다.
김태경 원장은 “보유 장비와 기술인력 등 우수한 연구 인프라를 활용해 지역 중소기업을 육성하고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키워가고 있다”며 “장비 활용을 극대화해 지역 산업경쟁력 향상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