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제스타, 셋톱박스 사업 중단…전문경영인 영입

재무구조 개선 효과↑

[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기자] 카지노 기업 마제스타가 전문경영인 체제와 부실사업 정리를 통해 본격적인 성장을 위한 기초 작업을 마무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카지노 기업 마제스타는 2일 디지털방송장비 셋톱박스 사업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마제스타의 셋톱박스 사업 중단은 마제스타에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기준으로 셋톱박스 사업에서 3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렸지만 영업손실로 60억원을 기록했다.
마제스타 관계자는 “회사의 근간이 됐던 셋톱박스 사업부가 지속적인 적자를 기록해 수익성 이 악화되고 있어 사업 중단을 결정했다”며 “이에 따른 비용 지출 감소로 회사의 손익 구조개선 효과가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제스타는 셋톱박스 사업을 중단하는 한편 지난 4월 전문경영인 체제로 탈바꿈하며 박성오 대표이사를 임명했다. 박 신임 대표는 SO컨설팅에서 이사를 역임한 전문경영인이다.
마제스타 관계자는 “회사의 성장성 확보를 위해 전문경영인 체제로 변경하게 됐다”며 “대주주이자 전 대표인 서준성 회장과 김형전 부회장은 일본 및 중국의 VIP 고객관리, 해외신규 고객 발굴 등과 같은 마켓팅 부분에 집중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마제스타는 지난 2012년 제주 신라호텔의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인수했으며 그랜드오픈 1년 만에 제주도내에서 파라다이스가 운영하는 그랜드호텔에 이어 매출 2위에 올랐다.


이상원기자 sllep@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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