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 `4차 산업혁명과 사물인터넷 입문` `알기 쉬운 드론항법 제어` 등 85개 강좌가 2016 신규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K-MOOC·케이무크) 신규 강좌로 선정돼 9월 개설된다.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은 대학의 우수한 강좌를 인터넷으로 일반 국민에 공개하는 케이무크 2016년 사업에 참여할 대학과 강좌(10개교, 21개 강좌)를 선정, 발표했다.
[표] 2016년 신규 개발 예정 강좌 내역 (총괄)
교육부는 지난해 10월 출범한 케이무크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개설강좌 수를 100개 이상으로 확대하고 다양한 서비스 활용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올해 새로 선정된 10개 대학은 총 21개 강좌를 개발해 9월부터 서비스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콘텐츠 개발과 강좌 운영 비용으로 대학 당 최대 1억 원씩 지원한다. 이들 대학은 앞으로 3년간 정부지원을 받아 강좌를 추가 개발한다.
[표]2016년 신규 무크대학 및 개발강좌
교육부 관계자는 올해 무크대학 선정 경쟁률은 지난 해와 비슷한 약 4:1이었고 선정된 다수 대학은 강점분야와 지역 특성을 고려한 특화 전략이 돋보였다고 설명했다.
세종대는 사물인터넷(IoT), 드론항법제어 등 `정보통신기술(ICT)과 예술을 융합하는 엔터테인먼트 소프트웨어(Entertainment Software) 중심`으로 특화된 강좌를, 울산대는 `산학협력 및 의학·건강교육`을 중점 개발 분야로 정하고 3개년 기획(시리즈) 강좌를 개발할 예정이다. 성신여대는 민간·지역사회 등 다양한 외부기관과 협력·활용에 중심을 두고 `문화·건강복지` 관련 강좌를, 전북대는 한국 전통문화와 지역적 특성을 연계해 판소리·한옥·한식 등 관련 강좌를 개발할 계획이다.
[표] 2015년 선정 무크대학 신규개발 강좌
※SKP는 서울대-KAIST-포항공대 공동개발 강좌
작년에 선정된 2015년 무크대학(서울대 등 10개교)도 대학 당 3개 강좌 이상씩 총 39개 강좌를 개발해 올해 무크대학 강좌와 함께 9월부터 서비스할 예정이다. 2015년 무크대학이 개발하는 강좌 가운데 `한국학 분야(2개)`와 `이공계 전공기초 분야(5개)` 강좌 총 7개가 포함된다. 한국어를 포함한 한국학 분야 2개 강좌는 영어 강좌로 개발해 외국인 대상 서비스로 시범제공되며 해외 유학생 대상 선수과목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공계 전공기초 분야 강좌는 `서울대-한국과학기술원(KAIST)-포항공대`가 강좌기획과 개발에 공동참여해 대학 간 학점교류 강좌(SKP 무크강좌)로 운영한다.
선정된 무크대학 강좌 외에 학부교육선도대학육성사업(ACE), 대학특성화사업(CK), 대학인문역량강화사업(CORE) 등 교육부 재정지원사업 지원을 받는 대학 가운데 케이무크 강좌 개발을 희망하는 대학 신청을 받아 총 25개 강좌를 추가로 개발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매년 개설 강좌 수를 확대해 학습자의 다양한 관심 분야와 요구에 적극 부응하고 대학 사회 참여 분위기를 확산해 대학 교육 방법의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재정지원사업 활용 개발 강좌>
주문정 산업경제(세종) 전문기자 mjj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