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가 판매단가가 높은 `초고성능 타이어(UHPT)` 판매가 늘어나면서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3.6% 가량 증가했다.
한국타이어(대표 서승화)는 지난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9.4% 증가한 1조6260억원, 영업이익이 23.6% 증가한 2511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1.7% 포인트 상승한 15.4%를 기록했다.
한국타이어 실적 상승은 유럽지역과 북미지역을 중심으로 완만한 판매실적 상승에 따른 것이다. 지속적인 R&D 투자를 통한 우수한 품질과 기술력으로 초고성능 타이어(UHPT)) 매출 증가 및 프리미엄 신차용 타이어(OET) 공급을 확대했다. 또 해외 지역 특성에 맞춘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강화하고 유통 다운스트림을 확대해 전 세계 소비자들과 접점을 강화했다.
지난 1분기 초고성능 타이어 매출액은 전체에서 약 33.7%를 차지하며 내실 있는 성장을 이끌었다. BMW 플래그십 모델인 BMW 뉴 7 시리즈를 포함한 글로벌 프리미엄 완성차의 신차용 타이어 공급 성과는 한국타이어의 품질과 기술력, 브랜드 가치를 증명해주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앞으로도 글로벌 유통 다운스트림을 강화하여 전 세계 총 4000여 개 직·가맹 유통채널을 2017년까지 약 50% 확대해 세계 소비자 접점을 늘린다. 또 유럽과 북미지역의 프리미엄 타이어 시장에서의 전략적으로 시장 점유율을 넓혀 나가고 글로벌 고인치 시장 수요에 따라 신차용 타이어 및 교체용 타이어(RET) 시장 점유율을 높여나갈 예정이다.
< 한국타이어 글로벌 경영 실적 (단위: 억 원)>
류종은 자동차 전문기자 rje31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