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노믹스]5G 바람 타고 스몰셀 특허 급증

최근 5G 통신 기술이 각광받으며 초소형 기지국 `스몰 셀(Small cell)` 관련 특허가 늘고 있다.

스몰 셀은 기존 기지국 보다 좁은 영역을 지원하는 초소형 기지국으로, 트래픽 분산에 효과적이다. 저비용으로 가정이나 사무실 등에 설치가 가능해, 데이터 이용량이 많거나 신호가 약한 지역 통화 품질 개선을 위해 주로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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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이용량이 많은 지역에 스몰 셀(소형 기지국)을 설치하면 데이터 분산 처리가 가능해진다. 신호가 약한 지역에도 스몰 셀을 설치해 통화 품질을 개선할 수 있다. / 자료: 특허청

이에 특허 출원 수도 지난 2011년 183건에서 지난해 557건으로, 최근 5년간 세 배 이상 증가했다.

특허 출원은 주로 통신 기업이 견인했다. 기업 특허 출원 수는 총 1416건으로 전체의 89.1%를 차지했다. 퀄컴이 관련 특허 369건을 출원하며 1위에 올랐다. 이어 LG전자(209건)과 삼성전자(201건) 등이 뒤를 이었다.

연구기관 중에는 유일하게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스몰 셀 특허 150건을 출원했다.

기술 분야별로 보면 `기지국 무선 자원 관리 기술` 특허가 총 460건으로 전체 29%에 달했다. 뒤를 이어 △단말 이동에 따른 접속 제어 기술(371건) △모니터링(162건) △전력 관리(158건) △장치(102건) 등이 주요 기술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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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분야별 특허 출원 현황 / 자료: 특허청

이는 본격적인 5G 시장 경쟁 돌입에 앞서, 주요 기업들이 대용량 트래픽을 효율적으로 `분배`하고 `기지국 간섭을 최소화` 하는 기술 개발에 주력한 결과로 풀이된다.

특허청 이동환 이동통신심사과장은 “전 세계 이동통신 기업들이 5G 기술 개발에 매진하는 가운데, 스몰 셀 기술은 저비용으로 기존 시스템과 5G 기술을 이어주는 가교”라며 “국내 기업이 관련 기술 개발과 특허권 확보에 주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상세 내용은 IP노믹스 홈페이지(www.ipnomics.co.kr )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양소영 IP노믹스 기자 syy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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