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등 미국 기업인이 학교 코딩교육 지원을 위해 거액을 기부한다. 또 모든 학생이 학교에서 코딩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의회에 자금지원을 요청했다.
26일(현지시각)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구글 등 기업은 미국 학교 컴퓨터 교육을 위해 5000만달러(575억원) 자금 지원을 약속했다.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가 각각 1000만달러(115억원)를, 인포시스재단이 500만달러(57억5000만원)를 기부한다. 블랙록, AT&T, 페이스북 최고경영자인 마크 저커버그와 아내인 프리실라 챈, 아마존 CEO인 제프 베조스 등 다른 기업인도 2300만달러(264억원)를 지원하겠다고 동참을 선언했다.
이들 자금은 `Code.org`라는 비영리단체에 기부돼 학생의 컴퓨터 교육을 강화하는 데 쓰인다.
의회차원의 학교 컴퓨터 교육 지원도 촉구했다. 기업인은 27명의 주지사, 교육계 지도자와 함께 의회에 보낸 서한에서 의회가 자금을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 서한은 컴퓨터 교육이 21세기에는 모든 업무를 수행하는데 기초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부모의 90%는 자녀가 학교에서 컴퓨터 교육을 받을 수 있기를 원한다”며 “그런데도 미국 학교의 4분의 3은 의미 있는 컴퓨터 교육을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