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기자] 서울디지털대학교 회화과는 김수진 교수가 지난 4월 14일부터 21일까지 프랑스 옹플뢰르에서 개최된 ‘Contre-Courant’ 작가협회 초대작가전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이 전시회는 현대미술의 역동성에 주목하고 있는 Contre-Courant 작가협회가 2009년 시작해 올해로 6회째를 맞았다. 특히 올해는 한불수교 130주년을 기념해 열렸다.
이번 전시에는 Contre-Courant협회의 회원 작가인 손차룡 작가를 비롯해 8명의 한국 작가들의 초대돼 작품을 선보였다.
프랑스 옹플뢰르는 대표적인 문화와 예술 도시로 미술관과 박물관을 비롯해 150여개의 갤러리와 아뜰리에가 위치해 있다. 또 국제 아티스트 타운을 만들기 위한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 사물에 기억을 담아 표현하는 김수진 교수만의 독특한 작품 세계가 현지 언론의 큰 호평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수입과자를 통해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그린 김수진 교수의 작품은 전쟁이라는 한국 특유의 역사적 경험을 바탕으로 형성된 내러티브를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 교수는 “작품 속의 검은색과 흰색이 어우러진 작은 과자에는 동양과 서양, 기쁨과 슬픔, 그리고 과거와 현재의 기억이 공존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전시를 계기로, 김수진 교수의 작품에 큰 관심을 보인 미술관계자의 초청으로 프랑스 현지에서 전시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상원기자 slle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