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포시스, DDM 방식 다기능 나노 입도 분석기 국내 첫 개발

액정표시장치(LCD) 검사장비 및 공장자동화 시스템통합(SI) 전문 업체 윈포시스(대표 여환철)가 전자부품연구원, 건국대와 함께 국내에서 처음으로 DDM(Dynamic differential Microscopy) 방식 나노 입도 분석기 `PAM 10000`을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윈포시스는 이 제품을 26일부터 29일까지 킨텍스에서 열리는 `코리아랩(Korea Lab) 2016`에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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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M 10000`은 광학 현미경에 고속 카메라를 접목, 나노 입자의 입도(크기 분포)를 분석해 주는 장비다. 열에너지에 의한 입자의 브라운 운동 영상 광학장 변화를 푸리에 변환과 입자물리학 기술을 이용한 수치 해석을 거쳐 입도를 측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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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 입자 측정 원리

LED와 텅스텐 등 범용 광원을 이용해 수 초 동안의 동영상을 촬영하는 것만으로 10나노미터(㎚)보다 작은 크기의 입자 입도를 분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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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M 10000` 내부 구조

자체 신뢰성 검증 기능을 내장, 사용 용이성과 신뢰성을 높였다. 범용 광원을 사용하기 때문에 유지비용이 적게 들고, 실공간 이미지 기반을 분석해 사용자 친화성도 높다.

자체 개발한 고속 카메라를 장착, 가격 경쟁력을 높인 것도 장점이다. 미래창조과학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 지원하는 `나노융합 2020 사업`에 참여하고, 전자부품연구원 핵심 기술을 이전 받아 개발했다.

조재형 윈포시스 연구소장은 “나노 입도 분석기는 국내외 연구소와 화장품·의료 분야 연구소에서 두루 사용하는 측정 장비”라면서 “이번에 개발한 PAM 10000은 입자 추적측정 방식(NTA:Nano particle Tracking Analysis)을 도입해 실시간으로 나노 입자의 유동성과 합성 등을 관찰 측정할 수 있고, 디지털 광학현미경으로 사용할 수 있어 입자의 입형 및 입도를 폭넓고 다양한 방식으로 측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윈포시스는 전시 기간에 세미나 룸에서 진행하는 `2016 첨단 연구·실험장비 신제품·우수제품 발표 세미나`에 참여, `카메라 영상 기반 나노 입도 분석 방법`을 소개한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