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 오디오 리시버 끝판왕이 등장했다.
미국 스타트업 에코(EKKO)가 개발한 `허브(Hub)`는 타원형 베이스 위에 하키 퍽처럼 생긴 리시버 4개를 얹었다. 동일한 음원을 두고 듣고 싶은 음량이나 세팅 값이 다르다는 데 착안했다.
베이스는 PC나 TV, 스마트폰 등 모든 기기에서 나오는 소리를 모으는 역할이다. 오디오 케이블을 허브에 연결만 하면 된다.
퍽 모양 리시버에 이어폰이나 헤드폰, 스피커 잭을 꽂으면 즉시 사용할 수 있다. 허브와 리시버는 무선으로 연결돼 원하는 장소에서 편하게 감상하면 된다. 블루투스 연동도 가능하다. 허브당 최대 10개 리시버를 쓸 수 있다. 연결 반경은 15미터가량이다.
저녁 시간대에도 조용하게 원하는 음악이나 영상, 게임을 즐길 수 있다. WAV나 FLAC같은 무손실 음원을 지원해 고급 사용자에게도 적합하다.
리시버마다 음량 조절 버튼과 음 소거 버튼이 있어 알맞게 조절하면 된다. 전용 앱으로 리시버별로 이퀄라이저를 사용할 수 있다. 아이들 청력을 보호하기 위해 앱으로 최대 볼륨도 제한 가능하다.
최대 4.5시간 사용한다. 사용 후에는 허브에 얹어놓으면 무선으로 충전된다.
킥스타터에 후원하면 내년 6월쯤 제품을 받아볼 수 있다.
가격은 229달러다.
사용자가 적으면 허브 미니를 구입하면 된다. 미니는 리시버가 2개다. 가격은 169달러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