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노믹스]삼성전자, LTE 표준필수특허 세계 최다…2년 연속 1위

삼성전자가 4세대 이동통신인 LTE(롱텀에볼루션)·LTE-A 관련 표준필수특허(Standard Essential Patent, SEP)를 2년 연속 가장 많이 보유한 업체인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대만 특허청이 공개한 `통신산업 특허 트렌드 분석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체 LTE·LTE-A 표준필수특허 중 12.7%(954건)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 66개 이동통신 관련 업체 가운데 1위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3개 이동통신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같은 보고서에서도 점유율 17%로 1위를 기록했다.

퀄컴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2위(점유율 11.9%)에 올랐다. 지난해 퀄컴과 함께 공동 2위를 차지했던 LG전자(8.3%)는 올해 5위로 밀렸고, 화웨이(5.3%)는 7위를 차지했다. 애플은 1.8%에 그쳤다.

이번 보고서 작성에는 대만 국책연구기관인 NAR연구소(National Applied Research Lab) 연구원과 특허 변호사, 대학교수 등 총 35명의 전문가가 참여했다. 이들은 지난 3년간 LTE 관련 국제표준단체(ETSI)에 등재된 미국 특허 중 LTE·LTE-A 표준필수특허로 선정된 7516건을 분석했다. 표준필수특허란 해당 특허를 침해하지 않고서는 제품을 제조·판매하거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는 특허를 의미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24일 “삼성의 LTE 특허 포트폴리오는 향후 통신기술과 관련한 특허분쟁 대응은 물론 5G(5세대 이동통신) 기술 리더십 조기 확보에도 적잖은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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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진 IP노믹스 기자 mjsh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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