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출원한 유·무선 겸용 하이브리드 헤드폰 특허가 공개됐다.
미 특허청(USPTO)는 21일(현지시간) 애플이 출원한 `무선 헤드폰 및 헤드셋 오디오 클래스 규격 충전용 액세서리`(Audio class-compliant charging accessories for wireless headphones and headsets, 공개번호 US20160112787) 특허를 공개했다.
이 헤드폰은 유·무선으로 모두 사용가능하며, 전환시 끊김없이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점이 핵심이다. 유선으로 사용하던 헤드폰을 무선으로 전환할 때 무선으로 전환된 헤드폰이 유선으로 사용하던 헤드폰과 같은 헤드폰임을 확인하기 위해 오디오를 포함한 데이터를 전송하는 방법을 쓴다. 아이폰이 이를 통해 같은 헤드폰임을 확인하면서 유·무선 전환과 관계없이 음악을 끊김없이 들을 수 있다. 이를 위해 헤드폰 내부에는 △배터리 △프로세서 △메모리 △안테나 △무선송수신장치 등이 들어간다.
애플은 헤드폰에 3.5mm 단자 대신 디지털과 아날로그 신호를 모두 전송할 수 있는 라이트닝 케이블과 커넥터를 도입했다. 최근 아이폰7에서 3.5mm 잭을 제거할지도 모른다는 추측을 뒷받침해주는 증거다. 케이블을 통해 전력과 음악을 모두 전송할 수 있기 때문에 선 하나만 갖고 있어도 충전과 음악감상이 모두 가능하다.
예를 들어 유선으로 아이폰과 헤드폰을 연결하면, 일반적인 헤드폰처럼 음악을 들을 수 있음은 물론 아이폰을 이용해 헤드폰을 충전할 수도 있다. 헤드폰을 충전하는 동안에도 아이폰을 사용할 수 있다.
애플이 이 특허를 차세대 헤드폰에 적용할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애플이 인수한 비츠바이드레가 무선 또는 라이트닝 기반의 음향기기를 선보이고 있지만, 아직 애플에 도입하지는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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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진 IP노믹스 기자 mj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