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영업익 20%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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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은 21일(현지시각)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62억7100만달러(약 7조15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도 200억 9100만달러(약 22조 9000억원)로 16% 이상 늘었다. 특히 모바일 검색과 유튜브 등 동영상 사이트 관련 광고 수입이 20% 증가했다고 구글 측은 설명했다. 구글 광고 단가가 9% 하락했지만 클릭 수가 29% 증가한 덕이다. 동영상과 음악 등 콘텐츠 판매 사업과 비광고 사업은 24% 늘어났다.

구글 선전에 힘입어 지주회사 알파벳 실적도 개선됐다.

알파벳 순이익은 42억700만달러(약 4조8000억원)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9% 커졌다. 매출액은 17% 늘어난 202억5700만달러(약 23조700억원)다.

실적은 개선됐지만 시장 전망치에 밑돌았다. 구글 이외 자회사가 영업에서 손실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구글 선행 투자가 늘어나면서 영업 손실이 8억200만달러에 달했다. 전년 동기 영업손실 6억3300만달러 보다 증가했다.

하지만 주택설비와 통신서비스, 헬스관련 부문 매출이 늘면서 같은 기간 2.1배 증가한 1억 6600만달러 매출을 올렸다.

알파벳은 지난 분기부터 구글과 구글 이외 실적으로 구분해 발표하고 있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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