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소프트(대표 박영호)가 지난 20일로 창립 15주년을 맞았다.
2001년 4월 20일 설립된 지인소프트는 2009년 PC보안 취약점 관리솔루션 `컴보이`를 출시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 솔루션은 24시간 365일 보안 취약성을 지수화, PC보안 취약점을 진단, 안전한 조치를 취하게 해준다. 보안 취약성 지수화뿐만 아니라 개인정보 현황과 보유량도 지수화, 안전한 PC 보안 환경을 구현한다.
지인소프트는 △컴보이S(PC단 보안 취약성 진단 조치 자동화 시스템) △컴보이P(개인정보 검출 및 지수화) △컴보이PMS(패치관리시스템) 3종류 보안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컴보이`에 이어 2013년 출시한 컴보이 PMS는 PC 사용자 보안의식 제고와 상시 보안진단으로 새로운 보안평가 체계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컴보이 PMS는 보안이 취약한 PC를 보안 관리자가 자동으로 강제 안전조치할 수 있어 사용자가 미처 관리하지 못한 보안 취약점을 보완해준다. 컴보이는 150개 이상 공공기관 및 금융기관에 공급됐는데 `사이버 보안 진단 날`에 사용자PC 취약점을 점검, 필요한 조치를 취하게 해준다. PC취약점을 점수로 볼 수 있기 때문에 보안 위험을 빨리 알 수 있는 효과가 있다.
보안 관리자 스케줄 설정에 따라 특정 시간마다 암호를 입력하거나 변경할 수도 있다. 패스워드 관리가 취약한 사용자에게는 실시간으로 공지를 보내고 안전한 패스워드 항목 미 설정 시 암호를 설정할 때까지 업무를 못보게 하는 등 PC암호 설정을 강제화했다. 3명으로 시작한 지인소프트는 현재 35명이 근무하는 회사로 성장했다. 매출도 지난해 30억원을 달성, 전년보다 50% 이상 증가하는 성장세를 이어왔다.
박영호 지인소프트 대표는 “PC 관련 보안 사고가 다양화하면서 컴보이 솔루션 필요성도 커졌다”면서 “컴보이 기능을 계속해 발전시켜 모든 기관과 기업이 컴보이를 보다 쉽게 사용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악성코드 공격이 날로 지능화하고 다양해지기 때문에 어느 한 솔루션만으로는 보안이 완벽하지 않으니 사용자들이 안전한 보안 습관을 들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컴보이는 이런 생각을 기초로 만든 제품으로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보안을 실천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컴보이`의 궁극적 목표”라고 설명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