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컴퓨터박물관은 가상현실 콘텐츠를 제작·발표·전시하는 `가상현실 오픈콜(Open Call)` 행사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오픈콜`은 공개 공모전이다. 실험적이고 도전적인 창작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넥슨컴퓨터박물관이 주최한다.
“VR, 바라만 볼 것인가?”라는 슬로건 아래 관람객, 넥슨컴퓨터박물관과 함께 보다 완성도 있는 콘텐츠를 완성시켜 가는 진행형(ongoing) 공모 형식으로 열린다.
접수기간은 8월 1일부터 8월 12일까지다. 9월 30일에 결과를 발표한다. 국적, 연령, 성별, 그리고 주제, 내용, 분량 등 어떠한 제한도 없이 출품 가능하다.
PC와 모바일 플랫폼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어 오큘러스 리프트(Oculus Rift), 기어 VR(Gear VR) 등 모든 장치가 허용된다. 접수된 작품들은 내·외부 심사를 거쳐 홈페이지와 개별 안내를 통해 9월 30일에 당선작을 발표한다.
시상 규모는 총 상금 500만원이다. `상전벽해, 무아지경, 물아일체, 호접지몽`의 경지를 보여준 우수상 4팀에게는 각각 100만원, 아차상으로 `이심전심, 동상이몽`을 선보인 2팀에게는 각각 50만원을 수여한다. 모든 수상작은 넥슨컴퓨터박물관에서 전시하는 기회를 얻게 된다.
우수상 4팀에게는 넥슨컴퓨터박물관 VR존에서 단독 전시와 함께 출품작 완성도를 높일 수 있는 2주 간 `디벨롭 위크(Develop Week)`을 지원하는 특전이 주어진다.
디벨롭 위크에는 제주 국내선 왕복 항공권과 숙박, 중식, 연구실 등을 제공한다. VR 작가로서 작품에 대해 전문가와 관람객들과 직접 의견을 나누는 `아티스트 토크(Artist Talk)` 프로그램과 `특별 심사위원과의 깜짝 이벤트` 등도 진행할 예정이다.
최윤아 넥슨컴퓨터박물관장은 “가상현실 콘텐츠에 대해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작가들이 등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시소 게임 전문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