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협상 결렬 SK주 C&C, 교보생명에 가처분 소송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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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주식회사 C&C 본사

SK주식회사 C&C가 교보생명을 상대로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보전과 계약체결 및 계약 이행 금지 가처분 신청 소송을 준비한다. 2500억원 규모 차세대 시스템 구축 우선협상 결렬에 따른 법적 조치다.

SK주식회사 C&C는 이 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한 법적 조치를 검토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SK주식회사 C&C는 지난 3월 2500억원 규모 교보생명 차세대 시스템 구축 사업 우선협상 대상자에 선정됐다. 선정 한 달 만에 교보생명은 최종 협상과정에서 개발 방법론 등 기술적 합의에 이르지 못해 협상 결렬을 통보했다. 우선협상 대상업체가 기술적 요구사항을 충족하지 못했고, 추가 보완 요구에 성실히 응하지 않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순위 LG CNS와 협상한다.

SK주식회사C&C는 교보생명이 제안요청서(RFP)에도 없는 MDD(Model Driven Development)를 내세우며 경쟁사 LG CNS가 제시한 방법론 적용을 요구했다고 주장한다. 우선협상 전 언급하지 않았던 추가인력도 요구했다고 덧붙였다. 결국 교보생명 통보에 불복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보전과 계약체결 및 계약 이행금지 가처분 신청 등 법적 조치를 준비한다.

교보생명 차세대 시스템 구축 사업은 2500억원 규모로 IBM 메인프레임을 유닉스 서버로 교체하는 게 핵심이다. 올 상반기 금융권 차세대 최대어다. 채널 및 마케팅 △상품 개발 및 사무처리 △전사 공통 △인사이트 분석 등 8가지 세부 과제로 나눠 구축한다.


정용철 의료/SW 전문기자 jungyc@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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