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스토리]<157>이공계 전공자 외국계기업 취업 성공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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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씨는 한국다우케미칼 반도체사업부에서 원료프로세스 개발 업무를 담당한다.

이공계 전공자 외국계기업 취업 성공노하우를 듣기 위해 한국다우케미칼 반도체 사업부에서 원료프로세스 개발 업무를 담당하는 조원씨를 만났다. 조씨는 화학뿐 아니라 반도체 분야에 관심이 많았기 때문에 한국다우케미칼에 지원, 입사했다.

조씨는 한국다우케미칼 우수논문상을 수상한 공학 인재였다. 당시 다우케미칼 임직원과 대화하면서 기업에 좋은 이미지를 가지게 됐고, 함께 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를 통해 어떻게 학부생이 한국다우케미칼에 입사할 수 있는지, 외국계 기업에 입사하기 위해 어떤 점을 준비해야 하는지 들어봤다.

-간단한 자기소개 바란다.

▲한국다우케미칼 연구개발(R&D)센터에서 근무 중이다. 화학과 박사과정을 마치고, 2015년 다우케미칼에 입사했다.

현재 한국다우케미칼에서 반도체 사업부, Raw Material Development Engineering Team에서 원료 프로세스 개발 업무를 담당한다. 제품 품질 개선을 위한 원료 프로세스 개발 및 최적화, 이슈가 발생했을 때 그 원인을 찾아 해결하는 업무를 담당한다.

-직무에서 가장 중요한 역량은 무엇인가.

▲전체 흐름을 볼 줄 아는 능력과 통찰력이 중요하다. R&D 개발부터 양산으로 이어지는 제조단계를 알아야 한다.

전 과정을 이해해야 문제점을 발견할 수 있기 때문에 전체를 잘 알아야 하고, 문제점을 발견했다면 해결하기 위해 세심히 관찰하고 분석하는 통찰력이 필요하다. 화학 기본지식과 기기 분석 지식이 있다면 직무 수행에 도움이 된다.

-한국다우케미칼은 외국계 기업인데, 국내 기업과 채용 프로세스에서 다른 점은.

▲국내 기업과 크게 다른 점은 없다. 단 글로벌 기업인만큼 면접 두 번이 영어로 진행돼 부담감이 있었다. 전공 공부는 물론이고 영어 공부도 꾸준히 해 두는 것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일반 학부생도 지원할 수 있는지, 입사 시 우대 조건이 있다면.

▲일반 학부생도 지원할 수 있다. 한국다우케미칼은 대한화학회와 함께 2012년부터 매년 전자소재 및 화학분야 우수논문상을 주최한다. 여기에서 수상하면 다우케미칼 입사 지원 시 가산점이 부과된다. 이 우수논문상이 다우케미칼 입사에 가장 큰 도움이 됐다. 또 글로벌 기업인만큼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없을 정도 영어실력이 뒷받침된다면 더 도움이 될 것이다.

-대학생에게 전하는 조언.

▲대학시절에는 유명한 대기업을 선호한다. 그러나 인지도보다는 자기 적성에 맞는 회사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들어가기 전에 좋은 회사는 많이 있지만, 스스로 다니면서 좋은 회사를 찾기란 어렵다. 미리 자기 적성을 파악하고 일을 즐길 수 있는, 자신에게 맞는 좋은 회사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국내기업에만 국한하지 말고. 해외로 시야를 넓히는 것도 좋다.

etnews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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