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인을 대상으로 하는 스포츠 관련 기록이 한 곳에 모여 있다면 얼마나 편리할까.
세컨그라운드(대표 박대규)가 스포츠 기록 정보 포털 서비스 개발에 들어갔다. 아직은 회사를 설립한지 3개월밖에 안 됐지만 2010~2015년 사회인야구 6개 리그 시장 분석을 마친 상태다.
올해 내 첫 사업 목표는 사회인야구 포털 서비스 구축이다. 6개 리그 시장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사회인 야구와 학교 스포츠에 적합한 시스템을 도입, 언제 어디서나 간단하게 기록 및 열람이 가능한 온·오프라인연계(O2O) 포털 시장에 진입할 계획이다.
스포츠과학기술원에 따르면 사회인 야구를 즐기는 사람이 국내에 100만명 정도로, 사업성은 있다는 판단이다.
이 포털은 실시간 기록이 가능해 어디서든 생생한 데이터를 제공한다. 방송을 진행하면서 바로 이용할 수 있다. 홈페이지를 통해 전체 팀 전적 및 선수기록도 볼 수 있다. 순위도 확인할 수 있다.
누적된 데이터를 이용하면 각 선수의 포지션별 능력도 비교할 수 있다.
박대규 사장은 “지난달 자체 리그팀 2곳, 리그사무국 1곳과 협의해 시범 서비스 준비에 들어갔다”면서 “조만간 MVP모델 테스트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세컨그라운드는 독창적 운동경기 스코어 기록 방법 및 포털 관련 2건의 특허를 출원했다. 또 FIS의 전사자원관리(ERP)를 구축한 노하우를 갖췄다.
박 사장은 “우선 사회인야구서비스(Bacving) 확산에 힘을 쏟을 것”이라면서 “앞으로 투자 및 협업을 통해 전체 종목으로 확대되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확신했다.
대전=박희범 과학기술 전문기자 hb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