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공직위 진경준 조사에 성실히 응할 것"...`합법적` 입장은 유지

현직 검사장 주식 대박 의혹과 관련해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해명 자료를 요청받은 넥슨은 11일 “성실히 자료 요청에 응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공직자윤리위원회는 이번 주 넥슨 창업주 김정주 NXC(넥슨 지주회사)대표에게 소명요구서를 보냈다. 넥슨 관계자는 “요청서를 확인 한 후 관련 조사에 성실히 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넥슨과 함께 공직자윤리위로부터 소명 요구서를 받은 네이버 김상현 대표 측은 “요청서 수신 여부를 확인 중”이라며 “회사 입장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진경준 검사장은 평검사 시절 2005년 넥슨 비상장 주식 약 1만주(당시 4억원 가량) 샀다. 2015년 전량 팔아 120억원이 넘는 수익을 올렸다. 넥슨은 개인 간 합법적 주식 거래라는 입장을 유지해왔다.

공직자윤리위는 2005년 당시 진 검사장과 함께 주식을 샀던 박모 전 NXC 감사에게도 해명 자료를 요청했다.

박 전 감사·김상헌 대표·진 검사장은 모두 김정주 대표 서울대 동문이다. 서로 친분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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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소 게임 전문기자 sis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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