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유명인을 잇달아 광고에 출연시키고 있다.
10일(현지시각)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애플은 애플TV 광고에 배우 니콜라이 코스테르발다우와 앨리슨 브리를 기용한 데 이어 최근에는 미국 프로농구(NBA) 스타 코비 브라이언트와 마이클 조던의 아들이 마이클 B. 조던을 함께 출연시켰다.
이들은 광고 속에서 코비 브라이언트 일대기를 다룬 영화를 보며 대화를 나눈다. 대화 가운데 자연스럽게 애플TV에 새로 적용한 음성비서 `시리` 기능을 부각시킨다. 광고 마무리는 `텔레비전의 미래`라는 문구로 한다. 애플TV 정체성을 뜻한다.
하지만 애플 제품 광고에 유명인이 등장하는 것은 이례적이라는 지적이다. 애플은 최근까지 자사 제품 홍보에 유명인을 쓰지 않았다. 게다가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애플워치처럼 인기 제품이 아닌 것에 유명인을 데려다 홍보함으로써 제품 판매 부진을 타개하려는 시도가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최근에는 애플뮤직 광고에 유명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가 등장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