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미디어가 서울 중구 일대에 들어서면 근처 유적지 등 역사문화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는 `중구 스토리 여행` 앱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누리미디어는 지식콘텐츠 전문기업으로 서울 중구에서 제공받은 역사문화자원 데이터 기반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중구 스토리 여행` 앱은 전문 연구진과 개발 인력이 엄선한 1000여개 콘텐츠를 위치기반 근거리무선통신(Beacon)과 연동한 서비스다.
가장 큰 특징한 다국어 음성 서비스. 중구가 해외 방문객의 77% 이상이 찾는 장소인 점을 감안해 영어와 일어, 중국어 등 다양한 외국어를 지원할 수 있다. 비콘이 설치된 도보 코스에 접근만 하면 바로 음성 해설을 들을 수 있다.
위치기반 스마트 관광 앱서비스는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이다. 지난해 미래창조과학부 한국정보화진흥원에서 주관한 `국가DB사업`에 중구의 `비콘을 활용한 다국어 스마트관광 DB구축`이 선정된 후 추진됐다. 실내 전시관과 박물관 위주로만 서비스되던 비콘이 실외로 확대 실시된다는 측면에서 주목받고 있다.
누리미디어는 중구를 대표하는 관광 코스를 6개의 테마로 나눠 스토리 100선을 구성했다. 스토리가 있는 테마코스는 △덕수궁 정동제일교회 등을 탐방하는 `정동 근대역사길 1,2코스 △남산골 한옥마을〃남산 등을 잇는 `남산길` △장충단공원 국립극장 등을 걷는 `장충단 호국의 길` △동대문 패션타운 동대문디자인플라자를 둘러보는 `동대문 패션문화길` 이다.
배성진 누리미디어 지식정보사업부 이사는 “외국인 관광객이 혼자서도 자유롭고 편안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비콘 관제를 위한 모바일 시스템, 이용통계 시스템 등을 갖추고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구 스토리 여행`은 구글플레이스토어와 애플스토어, 중국 바이두 마켓 등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