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한·중·일 자유무역협정(FTA) 제10차 실무협상이 5일부터 나흘간 서울에서 열린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실무협상에서는 상품 양허 협상지침(모델리티)과 서비스 자유화 방식 등 핵심 이슈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다. 또 원산지, 통관, 무역구제, 위생 및 검역(SPS), 기술무역장벽(TBT) 등 약 20개 분야 작업반 및 전문가 대화를 통해 협정문 협상을 진행한다.
우리 측은 유명희 산업부 자유무역협정 교섭관, 중국 측은 홍샤오동 상무부 국제사 부국장, 일본 측은 사토 타츠오 외무성 경제부국장이 협상단을 이끈다.
한·중·일 3국은 지난 2012년 11월 협상 개시선언 이래 `포괄적이고 높은 수준의 상호호혜 자유무역협정(FTA) 원칙` 하에 지금까지 9차례 협상을 진행했다. 또 지난해 11월 한·일·중 정상회담에서 협정 타결을 가속화하는 데 합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3국 협상단은 이번 실무협상에서 한·중·일 FTA의 실질적 진전을 위해 노력할 전망이다.
양종석 산업경제(세종) 전문기자 jsy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