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블크리에이티브(대표 정재헌)는 체크카드와 신용카드 부가서비스 혜택 관리로 합리적 소비를 돕는 `엠코치(MCoach)`를 소개했다. 사용자 소비패턴 분석을 바탕으로 다양하고 복잡한 카드 정보를 효율적으로 제공한다.
엠코치는 카드 사용 시 받는 문자메시지(SMS)를 분석한다. 해당 카드로 받을 수 있는 부가서비스 상태정보를 제공한다. 특정 브랜드 커피 10회 할인을 제공하는 카드라면 해당 커피숍에서 카드 결제와 함께 전송되는 승인문자를 분석해 잔여 할인 횟수 등 정보를 표시한다. 최근 출시되는 대부분 카드가 할인 혜택 등에 제한을 걸고 있다는 점을 반영했다.
카드결제 전에 할인 가능 여부를 확인하도록 돕는다. 포인트 사용 관련 정보를 제공해 카드를 활용한 합리적 소비를 구현한다.
SMS 승인문자 분석은 사용자 단말에서 진행한다. 사용자 소비 패턴과 관련된 중요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해서다. 유사 경쟁 서비스가 자체 서버로 정보를 전송해 관리하는 것과 차별화했다.
개인정보 보호와 함께 신규카드 분석로직 데이터화로 업데이트 빈도를 줄였다. 기존 분석로직 앱 내장형 구현방식 단점인 잦은 업데이트로 인한 사용성 저하를 해소했다.
단순 할인정보 제공을 넘어 합리적 소비를 위한 조력자 역할이 목표다. 본인이 사용하는 카드가 소비패턴과 잘 맞는지, 더 나은 혜택을 제공하는 카드는 없는지 금액으로 환산한 순위정보도 제공해 카드 선택에 도움을 준다.
▶운용체계(OS): 안드로이드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사용 시 할인·부가서비스 혜택 관련 정보를 분석해 제공하는 앱
▶연락처: (070)7500-0456
[정재헌 위블크리에이티브 대표]
“어느 날 대형마트에서 할인되는 카드로 결제를 했지만 나중에 청구서를 확인하니 할인 혜택을 받지 못했습니다. 그 달 할인 가능한 혜택 금액을 모두 사용했기 때문입니다. 카드로 결제할 때마다 할인 가능한 횟수가 몇 번 남았는지 금액은 얼마나 되는지 파악할 수 있어야 합리적 소비생활이 가능다고 생각합니다.”
정재헌 위블크리에이티브 대표는 카드 사용자가 보다 합리적 소비를 하도록 돕기 위해 엠코치를 개발했다. 카드사가 제공하는 혜택만 즐기려하는 `체리피커` 양산이 아닌 스마트한 소비환경을 구축한다는 것이다. 최적화된 정보 제공으로 카드사와 소비자가 상생하는 환경 조성이 목표다.
정 대표는 “카드사에서는 엠코치가 체리피커를 양산하는 서비스라 생각하며 달가워하지 않는다”며 “엠코치는 소비를 하지 않도록 하는 서비스가 아니라 합리적 소비를 돕기 때문에 모두에게 긍정적 방향으로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클로즈베타를 진행 중이다. 5월 초순경 정식 마켓 서비스 계획이다. 엠코치 자체는 무료 서비스라 매출이 발생하지 않지만 향후 카드추천서비스 등에서 매출 발생을 기대한다.
향후 화이트카드 결제시장을 대비해 관련 기능 개발을 준비한다. 사용자가 화이트카드를 사용하는 시간과 장소에 맞춰 가장 최적화된 카드로 자동 설정하는 기능이다. 카드 사용자는 인식하지 않은 상태에서 별도 설정이나 조작 없이 화이트카드를 이용한다.
정 대표는 “사용자 소비패턴 분석과 카드혜택 매칭분석 로직을 강화할 것”이라며 “단순히 할인율에 의존한 카드선택이 아닌 사용자 소비패턴에 의한 최적 카드가 선택되도록 엔진 업데이트를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