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은 내부 임직원들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모아 신사업을 창출하는 `롯데 벤처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하향식 지시가 아닌 `상향식 혁신`을 통해 능동적이고 도전적인 기업문화를 만들겠다는 취지다.
프로젝트 슬로건은 `롯데를 망하게 할 아이디어를 찾아라`다 향후 롯데 사업을 위협할 수 있는 독창적이고 혁신적인 신사업 아이디어를 롯데 임직원이 먼저 발굴하자는 의미다.
이번 프로젝트는 롯데 기업문화개선위가 지난해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기업문화개선 제안 공모전`에서 최우수 아이디어로 뽑힌 내용을 발전시켜 시행했다.
롯데 기업문화개선위는 이달 중 사내 홍보 및 아이디어 공모를 시작한다. 공모가 끝난 후 전담팀을 꾸려 사업 구체화작업을 한다. 이 과정에서 즉시 실행 가능한 아이디어는 관련 계열사에서 실행한다.
롯데 기업문화개선위원회는 지난 3월 31일 양평동 롯데제과 본사에서 5차 진행점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중점추진과제로 밝혔다. 이 날 회의에는 기업문화개선위 공동위원장인 이인원 부회장, 이경묵 서울대 교수, 내·외부위원 등 20명이 참석했다.
정영일기자 jung0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