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융성위원회(위원장 표재순)가 한국여자대학총장협의회(회장 전혜정 서울여대 총장)와 손잡고 대학과 인근 지역 문화 공동체 형성을 통한 `문화가 있는 날` 확산에 나선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일 서울 소격동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국제화상회의실에서 두 기관이 문화가 있는날 확산 관련 업무협약(MOU)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한국여자대학총장협의회는 우리나라 여대 발전 방안과 주요 교육 정책을 논의하는 협의체로 서울여대·광주여대·덕성여대·동덕여대·성신여대·숙명여대·이화여대 총장으로 구성돼 있다.
업무협약에 따라 협의회는 대학생과 인근 지역 주민의 문화 향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문화가 있는 날`에 대학 문화시설을 지역민에게 개방하고 재학생이 가진 문화예술 재능을 선보일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협의회 소속 대학이 `문화가 있는 날`에 지역 주민을 초대해 공연과 전시 동아리 특별 문화행사를 열고 문화·예술 관련 학과 학생이 학교와 주변 지역에서 공연과 동아리 발표회 등을 개최하도록 독려하고 지원할 예정이다.
또 대학 내 학사게시판, 교내방송, 홈페이지 등을 활용해 `문화가 있는 날`을 홍보하고 `문화가 있는 날`과 연계한 교양수업 등으로 학생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표재순 문화융성위원장은 “융성위가 협의회를 통해 7개 대학과 동시에 맺은 것”이라며 “문화가 있는 날에 대학이 지닌 독특한 교육 이념과 분위기가 조화롭게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혜정 회장은 “학생이 행복한 대학생활을 즐기고 주변 지역민이 함께 문화를 누릴 수 있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며 “우리 문화 발전을 선도적으로 이끌어나갈 수 있는 인재 육성에 힘 쓰겠다”고 화답했다.
주문정 산업경제(세종) 전문기자 mjj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