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노믹스]<신간> 왜 다시 소재부품인가? (저자 이덕근, 김윤명)

우리 제조업에 퍼펙트 스톰이 밀려온다. 폭풍을 헤쳐 나갈 방법은 올바른 방향을 찾아가는 것뿐이다.

신간 `왜 다시 소재부품인가?`를 펴낸 이덕근, 김윤명은 국내 제조업이 직면한 위기를 타개할 방향은 소재부품산업임을 주장한다. 바퀴수레부터 인공지능까지, 2000년 역사가 흘러도 모든 기술의 동력은 부품에서 시작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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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4년 국내 부품소재산업은 무역흑자 1000억원을 달성했다. 그러나 저자는 눈앞의 성과보다 여전히 산적한 과제에 집중했다. 성장 둔화와 원천기술 부족이 해결되지 않고서는 여전히 허울뿐인 성과라는 지적이다. 실제로 우리 대일본 부품소재 무역은 지속적인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

저자는 위기와 기회가 동시에 다가오는 지금을 도약의 시점으로 짚어낸다. 제4차 산업혁명으로 미래 산업이 산업구조를 재편하는 지금이 `미래소재산업` 육성의 적기라는 주장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전략으로 미국과 일본, 독일, 중국 등 주요국의 소재부품 정책을 분석·적용한 국내형 R&D 정책이 제시된다. 저자는 특히 우리 중소기업 중심 정책을 강조한다. 부품소재정책을 일원화 할 컨트롤타워가 없는 현실에 대한 일갈도 담았다.

책은 총 3부로 구성된다. 1부 `태풍의 눈, 부품소재`는 대통령 특명으로 시작된 `부품소재특별법` 제정부터 이후 전문 기업 지원 사업 추진에 얽힌 에피소드 등을 담았다.

2부 `소재는 국가다`에서는 소재산업의 가능성과 현주소, 소재강국 실현을 위한 R&D 전략을 짚어낸다.

3부 `미래 산업의 핵심, 소재부품`에서는 사물인터넷(IoT)와 3D프린팅, 빅데이터 등 신산업을 기반으로 한 미래소재산업 기술 등을 소개한다.

또 △김종현 쎄크 대표 △김세광 생산기술연구원 박사 △차원용 아스펙미래기술경영연구소장 △주승환 센트롤 부회장 등 업계 전문가의 입을 빌려 산업 현장 이야기도 전달한다.

저자인 이덕근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중소중견기업지원본부장과 김윤명 더비엔아이 대표는 2001년 부품소재통합연구단 시절 만나, 소재 부품 산업과 궤를 같이했다. 1992년 부품소재통합연구단 설립부터 현재까지 산업을 구축한 저자를 통해 들을 수 있는 이야기가 많다.

이덕근 김윤명 공저, 도서출판 윤진 펴냄, 1만5000원.

※상세 내용은 IP노믹스 홈페이지(www.ipnomics.co.kr )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양소영 IP노믹스 기자 syy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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