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보령·서천 에너지시티 사업 본격화

국내 최대 화력발전 집적지역인 보령과 서천 에너지산업 클러스터 육성을 골자로 한 한국중부발전 `글로컬 에너지시티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중부발전은 31일 보령 머드린 호텔에서 지자체와 대학교, 연구기관, 중소기업과 함께 에너지시티 조성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에너지시티 사업은 중부발전이 지난해 보령시로 본사를 이전하면서 지자체, 한국산업단지공단과 함께 구상한 사업이다. 국내 발전설비 용량 7.0%가 위치한 보령과 서천의 지역적 특징을 살려 온실가스 저감과 온배수 활용 기술 개발, 1000㎿ 화력발전기술 상용화 추진 등을 담고 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지금까지의 후속 조치와 2025년까지의 중장기 로드맵 등을 공유하고 중소기업의 적극적 참여를 유도했다.

중부발전은 유관기관으로부터 접수받은 사업참여 의향서를 종합해 4월 한국산업단지공단에서 공모 중인 `2016 신규 미니클러스터 사업 신청서`를 접수할 예정이다. 에너지시티 조성사업에서 2025년까지 총 9000억원 수준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정춘돌 중부발전 상생조달처장은 “향후 대형공사 분리발주, 지역기업 입찰참가 가점부여, 200억원 규모 상생협력펀드 조성, 지역인재 양성 및 발전정비 전문인력 양성사업 등으로 보령·서천지역을 대중소기업 모두가 행복한 에너지 모범도시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정형 에너지 전문기자 jeni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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