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는 올 2분기 전망 종합 `광고경기 예측지수`(KAI)가 130.0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광고 성수기에 접어들면서 신제품·서비스 출시로 광고주가 적극적으로 마케팅에 나서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광고경기 예측지수는 주요 600대 기업 대상으로 웹조사 패널을 구축해 매월·분기별로 다음 달·다음 분기 주요 광고매체별 광고비 증감 여부를 조사, 지수화한 것이다. 해당 업종 광고주 중 광고비 지출이 늘어날 것이라는 응답한 숫자가 많으면 100이 넘는다. 반대면 100 미만이 된다.
조사에 응한 광고주는 광고비 증가 이유로 새로운 캠페인 전개(67.2%), 계절적 요인(37.1%), 신제품 출시(32.8%) 순으로 응답했다. 전통적 매체보다는 온라인, 모바일 중심 혹은 미디어믹스 형태 광고 집행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매체별로는 지상파TV(118.9), 케이블TV(116.3), 라디오(100.0), 신문(108.1), 인터넷(133.3)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5개 매체 모두 KAI 100을 넘겨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탔다.
업종별로는 금융·보험증권(148.5), 여행·레저(146.2), 식품(146.7), 음료·기호식품(141.7), 건설·부동산(141.2) 업종이 두드러진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