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동발전은 28일 범석엔지니어링, 글로벌원자산운용과 탄소펀드 조성 및 외부감축사업 공동 추진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이번 협약으로 발전공기업 주도 첫 탄소펀드가 조성되며 중소기업 온실가스 외부감축사업에 60억원을 투자한다. 외부감축사업으로 우리나라 배출권시장에서 거래 가능한 연간 100만톤 이상 탄소배출권이 발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남동발전은 그동안 온실가스를 감축하려 신재생에너지 발전 확대, 발전설비 효율 향상, 외부감축사업 추진 등 다각적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번 탄소펀드 투자자로 참여해 중소기업을 지원함으로써 폐냉매 감축으로 탄소배출권을 획득하게 된다. 범석엔지니어링은 우리나라 최고 냉매 회수와 정제기술 보유 중소기업으로 이번 탄소펀드에서 온실가스 감축사업 추진회사로서 폐냉매 회수와 소각사업으로 국가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한다. 글로벌원자산운용은 탄소펀드 투자와 운용을 담당하며 앞으로도 국내외 온실가스 감축사업에 투자하는 탄소펀드와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발전 펀드 조성을 확대할 계획이다.
정석부 남동발전 기술본부장은 “이번 탄소펀드 조성으로 신기후체제와 배출권거래제에 보다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과 협력하는 정부3.0 방식 외부감축사업을 확대하는 노력해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조정형 에너지 전문기자 jeni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