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난 50년 과학기술 주요 정책성과를 총정리한 `과학기술 50년사`를 발간한다. 시대별 `정책-대표기술-대표인물`을 연계한 성공스토리를 구성하는 방식의 과학기술 역사를 정리해 내년 초 발간할 예정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과학기술 50주년과 4월 과학의 달을 맞아 다양한 행사와 이벤트를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과학기술 50년을 기념해 과학기술과 정책 분야별 성과를 조명하고 미래비전을 정립하기 위한 `과학기술 50년 대토론회 시리즈`를 연다. 기초연구분야(3~5월), R&D제도(7월), IBS(7~11월), 글로벌기후기술, 바이오(11월) 등으로 예정돼 있다. 올해 20주년을 맞는 대한민국 과학창의축전도 확대 개최한다.
4월 과학의 달 첫 행사로 국민과 함께하는 과학기술 50년 기념 `KBS 열린음악회`가 다음달 3일에 전국 방송된다.
국립과천과학관 등 전국 5개 과학관에서 동시 개최하는 `4월 과학문화제`는 다음달 2일 오전 11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3일까지 이틀간 다양한 행사로 진행된다. `4월에 떠나는 가족과학여행`이라는 주제로 사이언스북콘서트, 드론체험, 사이언스매직쇼 등 쉽고 흥미로운 프로그램을 구성해 각 지역에서 국민들이 즐길 수 있도록 추진한다. 성인을 포함한 전 국민의 과학 창작과 문화활동 지원사업인 `우리동네 과학클럽` 전국 발대식도 열린다.
과학기술인이 모여 미래희망 100년의 결의를 다지는 `과학기술인 숲 향기길 걷기축제`는 다음달 16일 대덕연구단지 탄동천 일대에 펼쳐진다. 과학기술 출연기관과 대덕특구 과학기술단체 소속 과학기술인, 이공계대학생 등 1000명 이상 참가할 예정이다.
`제49회 과학의 날·제61회 정보통신의 날 기념식`도 과학기술·정보통신계 주요 인사와 수상자 등 약 700여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다음달 21일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열린다.
대중에게 과학을 쉽게 설명하는 과학소통 분야의 전문가를 선발하는 대회인 `페임랩코리아` 본선이 MBC라디오 공개홀에서 개최된다. 20세 이상 대한민국 성인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본선에서는 전국예선을 거친 10명이 참여하고 수상자는 영국에서 개최되는 페임랩 본선에 진출하게 된다.
이외에도 4월 한 달 동안 전국 과학관, 과학기술 정부출연연,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과학의 달을 맞아 다양한 과학 체험과 전시, 강연 프로그램 등이 개최된다. 온라인·모바일을 활용한 과학문화 정보제공과 이벤트도 강화한다.
25일 오픈한 과학기술 50년 공식 홈페이지(www.scienceall.com/science50)에서 과학문화 행사 등 관련 통합정보를 국민에게 제공하고 있다. 국민이 과학을 더욱 친근하게 느끼도록 과학과 관련된 주제의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개발·배포하며 SNS 릴레이캠페인, 공모전 등을 추진해 과학기술 50년을 이어갈 계획이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