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차도 하이패스 전용차로 29일부터 통과…순차적 확대

29일부터 서울·동서울 등 고속도로 영업소에서 4.5톤 이상 화물차 하이패스 전용차로가 시행된다. 지난해 10월부터 4.5톤 이상 화물차도 하이패스를 이용 수 있게 화물차 하이패스 차로를 도입했으나 단말기 미부착 화물차량이 통과해 지·정체가 발생하는 등 문제점을 우선 개선한 뒤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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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는 두 개 이상 화물차 적재량 측정차로(축중차로)를 운영하는 영업소 가운데 축중차로를 화물차 하이패스 전용차로로 전환할 수 있는 영업소를 4월까지 단계적으로 늘리기로 했다.

화물차 하이패스 전용차로로 전환하는 영업소는 경부·중부·서해안선, 서울외곽순환 등 전국 27개 영업소(40차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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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는 이용고객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화물차 하이패스 전용차로에서 현수막·입간판·도로전광표지(VMS) 안내 등을 통한 사전홍보를 실시 중이며 전용차로로 전환한 후에도 일주일을 계도기간으로 정해 하이패스 단말기 미부착 차량과 혼용 운영할 예정이다.

하이패스 단말기를 부착한 화물차는 요금소 진입 시 주황색 유도선을 따라 화물차 하이패스 전용차로로 진입해 시속 5㎞ 이내로 통과하고 진출은 파란색 일반 하이패스 차로로 통과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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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패스를 이용하지 않는 화물차는 주황 유도선을 따라 통행권을 발급하는 화물차로로 진입해 통행권을 받아 운행하면 된다.

화물차 하이패스는 하루 평균 13만8000대가 이용하고 있으며 이용률은 51.5%다.

국토부 관계자는 “화물차 하이패스 전용차로 도입으로 화물차 운전자 편의를 높이고 영업소 주변 지·정체도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화물차 하이패스 전용차로 전환 영업소

화물차도 하이패스 전용차로 29일부터 통과…순차적 확대

주문정 산업경제(세종) 전문기자 mjjo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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