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캐드컴이 보안성이 우수한 HDD 파쇄기 신제품을 출시했다.
보안 솔루션 전문업체 한국캐드컴(대표 박상경)은 HDD나 SSD를 불용 폐기 목적으로 파쇄 처리할 수 있는 장비인 HDD파쇄기(모델명 RM-5500HD)를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HDD를 40000파운드(약 18톤) 무게의 강한 압력으로 파쇄, 데이터를 읽지 못하게 해 복구·사용이 불가능한 장비다. 파쇄 시간은 30초 이내다. 파쇄 작업은 자동으로 처리된다. 전산실과 서버룸 등에 설치해 사용하기 쉽게 탈착이 가능한 랙 방식이다. 간편하고 쉽게 작동할 수 있다.
25개 3.5인치 HDD를 파쇄할 수 있는 파편 수거함을 장착해 한번에 많은 작업을 할 수 있다. 또 MVR 키 패드가 설치돼 있어 조작이 허용된 관리자가 보안 코드(비밀번호)를 입력해야만 파편과 잔해물을 배출할 수 있다.
2.5인치 HDD나 SSD 50개 이상 파편과 잔해물을 추가로 저장할 수도 있다. 일반 HDD뿐만 아니라 서버용 HDD까지 파쇄할 수 있는 고성능 파쇄기다. HDD 이외에 휴대전화와 PDA, GPS 장비, 작은 회로판 같은 데이터 저장 매체도 파쇄할 수 있다.
박상경 한국캐드컴 대표는 “한 번에 3.5인치 한 개 또는 2.5인치 2개까지 파쇄할 수 있는 자매 모델인 `MV-3500HD`는 이미 출시해 호평을 받고 있다”며 “내구성과 유지비용이 많이 드는 회전 절삭식 제품에 비해 유압식이기 때문에 고장이 적고 유지보수 비용이 저렴하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HDD 폐기시 다양한 형태 저장 매체에 기록된 데이터를 파쇄해야 하는 일반 기업은 물론이고 관공서와 정부기관, 군부대, 금융권, 지방자치단체 등에 유용하다”고 덧붙였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