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5와 프렌즈 `광각 카메라 기능 독보적`

`G5`는 모듈 방식으로 주목받았지만 G5를 사용하는 소비자가 좋아할 기능 중 하나는 카메라다. LG전자는 G5 카메라 기능이야말로 이전부터 LG전자가 축적해온 기술의 결정체라고 강조했다.

135도 광각 카메라를 쓰는 G5 후면 카메라는 근접한 사물도 멀리서 찍은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일반 화각으로 찍다가 `줌 아웃`만 하면 자연스럽게 광각모드로 변하는 점이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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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카메라와 G5카메라로 같은 풍경을 찍어서 비교해봤다. 일반 카메라와 달리 G5 카메라로 찍었을 때는 사물에서 두세 걸음 정도 떨어진 듯한 느낌이 들었다. 가로로 사진을 찍어서 살펴봤을 때 그 차이는 더욱 뚜렷했다.

`멀티뷰` `팝아웃` 같은 촬영 모드도 이용해볼 만하다. 팝아웃은 프레임에 맞춰 특정 부분이 부각되는 효과를 연출했다. 세 개 이상 화면으로 구성된 멀티뷰는 셀카를 담아낸 화면과 배경 사물을 촬영한 화면 등을 사진 한 장에 담을 수 있는 기능이다.

G5 자체 카메라뿐만 아니라 프렌즈 기기 중 하나인 `LG 캠플러스`에도 눈길이 갔다. G5 하단 모듈을 교체하니 손쉽게 조작할 수 있는 카메라로 변신했다. 전원을 켜고 카메라 앱을 실행해야 하는 G5와 달리 버튼을 한 번만 누르면 바로 촬영 모드가 실행된다. DSLR 같은 줌 키를 움직이자 금방 줌 인·아웃이 됐다. 줌 키가 조금 헐겁다는 생각이 들었다. 해당 버전에서도 줌 아웃을 하면 자연스럽게 광각 모드로 넘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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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5 프렌즈 중 하나인 롤링봇

`스마트하게 홈 모니터링`을 표방하는 롤링봇 역시 94~97도의 넓은 화각을 자랑했다. 홈 모니터링뿐만 아니라 펫케어도 주요 기능이다. 밖에 나와 있을 때도 롤링봇을 조종해 반려동물이 어떤 상태인지 볼 수 있다. 롤링봇이 움직이고 레이저도 쏠 수 있어 반려동물과 놀아주는 데도 적격일 것으로 보였다.

하이파이 플러스는 G5 외 다른 기기에도 연결해서 쓸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잭 연결단자가 있는 뚜껑과 합하면 다른 기기와도 연동해 사용할 수 있다. 하이파이 플러스를 G5에 부착시켰다. 이어폰을 모듈 하단 단자에 연결하자 뱅앤올룹슨이 선사하는 선명한 소리를 즐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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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5 프렌즈 중 하나인 캠 플러스

섬세한 사운드 기능은 360 VR에도 적용됐다. 360 VR와 360 캠은 마이크 세 개, 5.1채널 사운드를 더해 차별화를 꾀했다. 360캠으로 촬영한 영상을 360 VR로 재생시키자 입체감 있는 소리가 들렸다. 실제에서와 마찬가지로 소리가 나는 방향으로 고개를 돌리면 그 소리가 더욱 생생하게 들리는 점은 매우 신기했다.


안호천 통신방송 전문기자 hcan@etnews.com
공동 취재=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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