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인구, 2030년 5216만명으로 정점…이후 감소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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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우리나라 인구가 정점에 도달한 후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같은 시기 65세 이상 인구비율은 24.3%까지 높아질 전망이다. 남녀 인구는 2015년 절반씩으로, 이후 여성 인구가 계속 늘어 여초 현상이 두드러질 전망이다.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5 한국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2015년 우리나라 총인구는 5062만명으로 2030년 5216만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차츰 감소할 전망이다.

출산 수준의 지속적 저하, 의료기술 발달 등에 따른 수명 연장으로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2015년 662만4000명에서 2060년 1762만2000명으로 2.7배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여자인구 100명당 남자인구 비율을 나타내는 성비는 2015년 100.0으로 남녀가 각각 절반을 차지했다. 이후 여자 인구가 계속 늘어 2030년 98.6, 2040년 97.8을 기록할 전망이다.

2015년 65세 이상 인구비율은 13.1%로 2030년 24.3%, 2040년 32.3%, 2060년 40.1%로 지속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2060년 생산가능인구(15~64세)와 유소년인구(0~14세)는 각각 2015년의 59.2%, 63.5% 수준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결혼은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비율이 2014년 56.8%로 감소 추세를 보였다. 이혼을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2014년 44.4%로 과거보다 감소하고 있지만 “할 수도 있고 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39.9%로 증가 추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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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고용률은 60.3%로 전년대비 0.1%P 증가했다. 2010년 이후 계속 늘어나는 모습이다. 2015년 실업률은 3.6%로 전년대비 0.1%P 늘었다. 임금근로자의 2014년 월평균 근로시간은 175.9시간으로 전년보다 24분 감소했다. 평균 임금은 324만원으로 전년보다 12만원 증가했다.

2014년 국내총생산(GDP)은 전년보다 3.9% 성장한 1485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국민 생활수준을 파악할 수 있는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2014년 2만8180달러로 전년 2만6179달러보다 2001달러 늘었다.

2015년 우리나라 국민은 여가시간에 주로 `TV 시청`(69.9%, 복수응답)을 가장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휴식`(50.8%), `컴퓨터 게임 및 인터넷 검색 등`(19.0%)으로 조사됐다. 향후에는 현재와 달리 `관광활동`(59.4%)을 가장 많이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장래인구추계(자료:통계청)>

우리나라 장래인구추계(자료:통계청)

유선일 경제정책 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