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블랙베리 지원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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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베리 스마트폰 사용자는 내년부터 페이스북 앱을 사용하지 못한다.

22일(현지시각) BBC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블랙베리 운용체계(OS)용 앱 지원을 중단한다. 블랙베리 스마트폰 판매량이 미미하기 때문이다. 페이스북은 같은 이유로 이달 초 최대 메시징 서비스 왓츠앱 지원 중단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페이스북 대변인은 “페이스북은 판매되는 스마트폰의 99.5%가 구글과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라며 “블랙베리는 페이스북이 향후 추가할 기능에 필요한 역량을 제공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지원 기한은 올 연말까지다. 대상은 블랙베리 자체 OS 심비안 S60과 S40이다. 안드로이드 OS를 사용하는 블랙베리 프리브(Priv)는 해당되지 않는다. 아예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모바일 웹에서는 이용 가능하다.

블랙베리는 페이스북의 이 같은 결정에 매우 실망스럽다는 입장이다.

로우 가졸라 블랙베리 엔지니어는 블로그에서 “페이스북의 결정을 되돌리기 위해 노력했지만 실패했다”며 “블랙베리 사용자들이 불편하지 않게 다른 대안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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