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시큐리티가 개인용 보안 제품 사업을 강화한다.
인텔 시큐리티는 22일 `2016년 컨슈머 비즈니스 전략발표회`를 개최하고 개인용 보안 솔루션 제품군을 공개했다. 개인용 보안 사업 진출 10년을 맞는 올해를 기점으로 브랜드와 제품 인지도를 높이는데 주력한다.
인텔시큐리티는 최근 출시된 삼성전자 갤럭시 S7과 LG전자 G5 등에 바이러스 스캔 백신 엔진, 모바일 맥아피 등을 기본 탑재했다. 단말기 제조사와 함께 기기에 최적화된 보안 기능을 제공한다.
삼성전자 단말기에는 기본 앱 `스마트 매니저`에 `디바이스 보호`기능으로 들어갔다. 지난해 4월 갤럭시 S6/S6엣지를 시작으로 삼성 모바일 기기 대부분에 인텔 시큐리티 솔루션이 포함됐다. 세계적으로 4500만명, 국내 700만명이 이 기능을 이용한다.
LG전자는 G4에 이어 G5에도 인텔 시큐리티 `맥아피 모바일 시큐리티`를 기본 보안 앱으로 채택했다. G3, V10 등에도 기본 제공된다. 지난 2014년부터는 국내 수요에 맞춘 제품 개발과 기술 지원을 위해 코어 개발팀과 파트너 제품 개발팀을 꾸렸다.
인텔 시큐리티는 삼성전자와 LG전자 모바일 기기 사용자군을 바탕으로 개인 보안 사업 확대를 추진한다. 스마트폰 기본탑재 솔루션을 `디딤돌`로 삼는다. 개인 보유 스마트 기기가 늘어나면서 맥아피 솔루션 수요가 급증한다는 판단이다. 모바일 위협 전문 연구원도 배치했다.
삼성전자 모바일 기기 이용자는 `맥아피 라이브세이프`를 60일 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PC와 태블릿PC 등 다양한 기기에서 함께 사용 가능하다. 가격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송한진 인텔 시큐리티 상무는 “인텔 시큐리티는 PC에서 모바일까지 전 디바이스를 아우르는 보안 솔루션을 필두로 국내 컨슈머 보안 시장 영업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파트너사 협력을 강화해 국내 시장에 특화된 컨슈머 보안 비즈니스 전략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