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온, 소방에 IT 접목한 무선화재감지기 국내 첫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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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안전 전문기업 지온(대표 홍성현)이 소방분야에 IT를 접목한 소방안전제품 무선화재감지기와 이동용 비상소화카트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소방안전제품은 내년 2월까지 주거용 주택에 의무 설치해야하는 국내 소방법 개정이 이뤄져 시장이 폭발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 국내 건축물과 주택에 이미 공급됐거나 경쟁사에서 개발한 대다수 소방안전제품은 단순 연기 감지나 자체 알람 기능만 제공하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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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온이 개발한 제품은 저전력 무선 기술과 첨단 센서 및 알람 알고리즘 기술을 탑재해 화재발생시 인명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무선화재감지기(제품명 ZENESIS)는 화재 발생시 연기를 감지, 음성을 통해 자체 알람을 울리고 동시에 경관등을 점멸해 준다. 음성과 LED시각 경보기능을 갖춰 소음이 많은 장소에서 노약자 및 청각장애우 등에게 화재 사실을 정확히 알릴 수 있다.

외부 전원 없이 리튬이온 배터리를 내장해 수명은 10년 이상이다. 별도의 신호선을 연결해야하는 유선방식이 아닌 저전력 RF 모듈을 탑재한 무선방식이다.

연기센서를 통해 화재감지기가 작동하면 무선통신으로 인근 화재감지기와 동시에 알람, 신속한 대피와 초기대응이 가능하다. 특히 화재 발생시 집주인이나 건물관리자에게 SMS로 전송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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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화재감지기는 국내 최초로 CE인증을 획득해 기술력을 검증받은 제품이다. 이미 일부 산업체와 관공서에 제품 공급을 시작했다.

지온이 함께 출시한 이동용 비상소화카트는 무선경보기와 소화기, 비상렌턴 등으로 구성된 제품이다.

화재 발생 가능성이 높은 작업이 이뤄지는 장소라면 반드시 의무적으로 갖춰야할 이동용 임시 소방설비다.

이동용으로 화재나 안전사고 발생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며 무선경보기를 통해 안전관리실로 상황을 알려주는 기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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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방식으로 별도의 전원을 연결할 필요가 없어 건설 현장이나 공연장, 전시장 등에 설치하면 유용하다.

지온은 제품관련 특허 6건과 실용신안 4건, 디자인 2건, 상표 2건 등 지식재산권을 확보했다. 또 ISO9001, ISO14001 등 품질인증과 한국소방산업기술원(KFI) 검증인증, CE 등 제품인증 4건을 획득했다. 지온은 이달부터 안전용품을 판매하는 전문오픈마켓을 통해 마케팅을 시작했다.

홍성현 사장은 “국내에서는 유선 소방제품이 대부분인데 중앙제어식에다 유지관리가 제대로 안돼 오작동 사례가 많다”며 “이번에 출시한 제품은 3년간의 연구개발과 다양한 환경에서의 테스트를 거쳐 안정성을 확보한 차세대 소방안전제품”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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